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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승격 눈앞' 스트라스버그, 트리플 A 첫 실점

기사입력 2010.05.25 13:30 / 기사수정 2010.05.25 13:3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6월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가 트리플 A 4번째 등판에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 A팀 시라큐스 치프스에서 활약중인 스트라스버그는 25일, 홈구장 얼라이언스 뱅크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 A팀 톨레도 머드 헨스와 경기를 치렀다. 스트라스버그의 트리플 A 4번째 선발 등판.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트리플 A 3번의 등판에서 18.1이닝 동안 피안타 4개(모두 단타)만 허용하고 무실점, 모두 승리를 챙기며 트리플 A 무대마저 초토화한 바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5이닝 동안 피안타 5개를 내주며 2실점(1자책점), 4경기 만에 트리플 A 무대에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삼진을 기록하는 등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이날 상대한 톨레도 머드 헨스 팀에는 부상 이후 재활에 나선 카를로스 기옌(35)와 스캇 사이즈모어 등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진 5명의 타자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진됐다.

2회까지 안타 1개만을 허용하고 순항하던 스트라스버그는 3회 초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스크램에게 3루타를 내줬고, 두 타자를 잘 처리하고 난 2사 이후 스캇 사이즈모어의 타석 때 포수가 공을 빠뜨리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 초에는 1사 1루에서 제프 프레이저와 캐스퍼 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자책점을 내줬다. 스트라스버그는 추가 실점 없이 5회 초까지 투구한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스트라스버그의 이날 경기 투구 수는 52개. 그 중 스트라이크는 36개였다. 4번의 더블 A 등판을 포함해 2번째로 적은 투구 수였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트라스 버그의 이닝과 투구 수를 제한하면서 스트라스버그를 매우 조심히 다루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실점에도 트리플 A 4번의 등판에서 23⅓이닝을 투구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의 완벽한 성적을 유지했다. 삼진은 이닝 당 1개가 넘는 27개.

스트라스버그는 트리플 A 등판을 한 차례 더 가진 뒤, 워싱턴 내셔널스 홈팬들 앞에서 대망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C) MLB / 워싱턴 내셔널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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