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5 09:08 / 기사수정 2010.05.25 09:08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허정무호'의 두 번째 상대 아르헨티나가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5대 0 대승을 거두며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25일(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에스타디오 안토니오 V.리베르티 경기장에서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타박상 부상중인 리오넬 메시를 빼고 곤살로 이과인과 카를로스 테베스를 공격에 놓았다. 앙헬 디 마리아와 막시 로드리게스, 호나스 구티에레스와 하비에르 마스케라노를 미드필더진에 배치 시키는 4-4-2 포매이션으로 경기를 나섰다.
중원을 책임 지던 로드리게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16분과 32분 연속 골을 터트리더니 전반 37분에는 디 마리아가 추가 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3대 0으로 앞선 채로 마쳤다.
마라도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2골을 넣은 로드리게스를 빼고 베론을 넣으면서 중앙을 튼튼히 했다. 결국, 후반 18분 테베스가 네 번째 골을 만들었고 후반 26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한 골 더 뽑아 내며 완승을 하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빠진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과인과 테베스 투 톱은 계속해서 캐나자 수비진을 흔들었고 전반에는 로드리게스, 후반에는 베론이 경기를 조율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가져 왔다.
특히 로드리게스의 측면 공격과 프리킥은 허정무호가 조심해야 할 부분으로 드러났다. 로드리게스는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로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또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사진=아르헨티나 대표팀 ⓒ FIFA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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