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오늘(12일) 결혼했다. 강남은 결혼식 전 포토월에 먼저 나서 결혼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강남과 이상화의 결혼식이 열렸다.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내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강남은 "행복하게 열심히 살겠다. 금메달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한 그런 인생을 살아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또 현장에는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를 맡은 태진아가 등장해 축하인사를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다음은 결혼식 전 포토월 인터뷰에 선 강남의 일문일답.
-결혼 소감은.
"감사드린다. 오늘 결혼한다. 행복하게 열심히 살겠다. 제가 또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서, 그렇게 잘 살도록 하겠다. 금메달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그런 인생을 살겠다."
-이상화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은 봤나.
"봤다. 오늘도 같이 올라왔다. 정말 예쁘다. 뭐라 그래야 할까, 요정같다? 그런 느낌이었다.(웃음)"
-지금 기분은 어떤가.
"살짝 긴장된다. 행복한 마음도 있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긴장감도 있다."
-오늘 축가는 누가 부르나.
"비밀이다. 제가 부르지는 않는다. 만날 축가를 불렀는데, 여기서 왜 부르나.(웃음)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기대를 많이 해달라."
-부케는 누가 받나.
"모른다. 그건 어떻게 알 수 있나? (이)상화 씨 쪽에서 알아서 하셨을 것이다.(웃음)"
-결혼식을 앞두고 양가 부모님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나.
"해주신 얘기를 다 말하려면 5일 정도 걸린다.(웃음) 그냥 '열심히 살아라', '행복해라' 그런 얘기를 하셨다."
-2세 계획은 어떤지.
"상화 씨가 운동만 했었으니까, 같이 1~2년 동안은 신혼을 즐기면서 여행도 다니려고 한다. 그 이후에 각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즐기려는 생각이다."
-태진아에게 주례를 맡긴 이유는 무엇인가.
"아버지이지 않나.(웃음) 이루 형보다 제가 먼저 장가를 가서 죄송하다. 그건 지켰어야 되는데, 죄송하다.(웃음)"
-나는 이런 신랑이 되겠다는 다짐이 있다면.
"상화를 보호하고 상화에게 잘해주고, 상화가 행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는 강남, 남편이 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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