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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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리랑카] '김신욱 4골 폭발' 벤투호, 스리랑카 압도하며 8-0 대승

기사입력 2019.10.10 21:58


[엑스포츠뉴스 화성, 조은혜 기자] 한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대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리랑카와 H조 아시아예선 2차전에서 8-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예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손흥민과 황희찬, 김신욱이 공격 선봉에 섰다. 남태희와 이강인, 백승호가 중원을 맡았고, 홍철과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이 수비라인을 책임졌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FIFA 랭킹 202위의 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한국은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전반 2분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6분에는 황희찬을 향해 남태희가 패스를 찔러넣었으나 스리랑카 골키퍼가 먼저 볼을 터치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반 11분 곧바로 이날 첫 득점이 나왔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의 홍철을 향해 볼을 찔렀고, 패스를 받은 홍철이 손흥민에게 연결해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스리랑카의 골망을 갈랐다.

7분 후 곧바로 한국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페널티 라인 왼쪽에서 손흥민이 낮게 연결한 볼을 김신욱이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꾸며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어 전반 20분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전반 26분 이강인 중거리슛은 골대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전반 30분 다시 한국의 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김문환에게 연결, 김문환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마무리해 자신의 이날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페널티킥 찬스를 잡은 한국은 손흥민의 슛으로 한 점을 더 넣으며 5-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신욱에게 패스했고, 김신욱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0분에도 김신욱의 골이 더 터졌다. 홍철의 왼발 크로스가 정확하게 김신욱의 머리로 향했고, 김신욱이 다시 한 번 헤더슛으로 스리랑카를 7-0으로 따돌렸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권창훈도 골맛을 봤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라인 중앙 안쪽에 있는 권창훈을 향해 컷백으로 공을 올렸고, 권창훈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점수는 8-0. 일찌감치 점수를 벌린 한국은 위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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