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대현이 B.A.P 이름에 먹칠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정대현의 첫 번째 싱글앨범 'Aight(아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STX 라이언하트에 새 둥지를 튼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싱글 'Aight'은 정대현이 기존에 선보인 적 없던 새로운 스타일과 한층 폭넓어진 음아적 스펙트럼으로 다시 한 번 가요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Aight'은 중동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베이스라인과 펑키한 기타 리듬, 키치한 신스 그리고 정대현의 보이스가 힙하게 버무려진 뉴트로 펑크 장르의 곡이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재치있는 가사와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했다.
정대현은 2012년 그룹 B.A.P로 데뷔했다. 그러나 방용국과 젤로가 팀을 탈퇴했고 올해 2월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사실상 팀이 해체됐다.
이번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B.A.P 멤버들과 연락을 했냐는 질문에 정대현은 "아직도 멤버들과 연락하고 지낸다. 안 할수가 없다"며 "어제 막내(젤로)와 연락을 했는데 부럽다고 하더라. '진짜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 모두 응원한다. 저도 많은 응원을 받은 만큼 B.A.P라는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현은 이번 컴백에 대해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올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분들은 다 같은 고민을 할 것 같다"며 "이번 기회가 황금같은 기회,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7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새로운 정대현의 모습을 보여줄 시기라 고민이 많았다"며 "새로운 회사를 만나서 너무나도 아껴주셨다. 올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대현은 솔로 가수 외에도 뮤지컬 '그리스'에 캐스팅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솔로 가수와 뮤지컬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대현은 "앞서 '나폴레옹'과 '올슉업' 둘 다 앨범 활동과 같이 준비했다"며 "이번에는 스케줄이 이야기가 잘 되서 부담이 없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준비를 잘해서 올 연말에는 '그리스'로 찾아뵙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틈새 홍보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대현은 솔로 가수로의 목표로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대현은 "사실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안다"면서도 "열심히해서 꼭 1위를 달성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정대현의 싱글 'Aight'은 11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