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이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회사를 떠났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5화에서는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이 사직서를 냈다.
이날 이선심은 언니 이진심(정수영) 몰래 대출받은 사실을 들켰다. 또 "우리 회사 대표가 도망갔다. 직원들이 주식을 가진 나더러 대표하라고 하더라"라며 어쩔 수 없이 회사 대표가 된 것을 털어놨다.
이어 이선심은 "내 돈 날리면 안 되니까 하는 수없이 그랬다. 언니 적금이랑 아빠 선산 대출금 때문에 도망치고 싶은데 도망도 못 가고 죽고 싶은데 죽지도 못하고"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에 이진심은 "도망치지도 말고 죽지도 말고 대출금이랑 다 갚아라. 그러기 전까지 다신 내 얼굴 볼 생각하지마"라고 매정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오만복과 구지나는 회사 매각을 위해 비밀리에 움직였다. 그러나 오만복의 연락을 받은 사람은 "지금 대표가 다른 사람이더라"라며 이선심을 언급했다. 이에 회사 매각이 불발됐고, 김응수와 구지나는 이선심이 청일전자 대표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유진욱은 오필립(김도연)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아버지 오만복 사장의 연락을 부탁했다. 이에 오만복은 유진욱에게 연락을 했고, 이후 두 사람은 술자리를 가졌다.
오만복은 "잘 지내셨냐"는 유진욱의 물음에 "죽으려고 한강 다리 갔는데 막상 뛰어내리려니까 억울하기도 하고 아들놈 얼굴이 어른거려서 죽지도 못했다"라며 "내가 인생 잘못 살았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유진욱은 "연락이라고 하지 그랬냐. 아직은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청일전자 직원이 몰래 사진을 찍었고, 단톡방에서 사진을 보게 된 청일전자 직원들은 오만복 사장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또 직원들은 오만복 사장과 유진욱 부장의 사이를 의심했다.
결국 유진욱은 사직서를 내고 청일전자를 떠났다. 직원들의 추궁에도 유진욱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에 이선심은 박도준(차서원)이 유진욱을 해고시켰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박도준은 "유부장이 먼저 관두신 것"이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유진욱이 "나 하나 나가는 걸로 정리하자. 내가 나갈 테니까 그 사람들은 그냥 둬라"라며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회사를 떠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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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