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송혜교,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최시원 등 스타들이 한글날을 맞아 우리의 한글을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10월 9일 한글날은 1446년 훈민정음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날로 2006년 국경일로 지정됐다.
송혜교는 한글날 맞아 日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기증했다. 수 년째 송혜교와 함께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9일 자신의 SNS에 "상해의 윤봉길 기념관부터 시작한 리필 프로젝트를 이번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1만 부를 또 기증하게 됐다"며 "기증한 안내서가 우토로 마을이 잊히지 않고 한국과 일본에서 더 큰 관심을 받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송혜교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항주임시정부청사에 안내서를 먼저 기증했고, 지난 광복절에 광복 및 환국을 준비했던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한 바 있다. 특히 우토로 마을은 일제시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군사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한국인 집단 거주지였지만 잊힌 역사로 기억되다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알려진 곳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 네이버 V라이브 '달려라 방탄'을 통해 한글날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견우직녀달', '미쁘다' 등 순우리말에 대해 문제 풀이를 하면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했다. 이후 영상을 본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은 SNS에 '방탄때문에 한글배웠다'는 해시태그와 손으로 적은 한글 가사를 올리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 또한 한글날을 맞아 2년 연속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시원은 9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한글의 날. 573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쉽고 아름다우며 편리한 우리 한글! 너무도 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작년처럼 한글로 질문을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라며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해외 팬들은 최시원과의 소통을 위해 번역기를 동원하며 질문을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강나디엘은 지난달 23일 직접 쓴 손글씨와 함께 한글날손글씨공모전에 참가했다. 팬클럽의 이름을 따 '다니티체'라는 명칭도 붙었다. 9일 오후12시 10분 부터는 강다니엘의 노래 가사를 손글씨로 올리는 한글날 이벤트 '다니티 챌린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외팬들은 '아름다운 한글 아름다운 강다니엘'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핑크 초롱과 우주소녀 여름, 씨스타 출신 소유, 방송인 타일러 등도 한글날손글씨공모전에 참가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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