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꽃파당' 공승연이 양반 가문의 규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7일 방송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는 개똥(공승연 분)이 마훈(김민재)에게 규수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개똥은 강지화(고원희)의 노비로 살고 있는 오라버니를 만났지만 오라버니(장유상)는 과거 매질과 충격으로 인해 누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개똥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오라버니의 모습을 보자 눈물을 흘렸고 강지화는 계속해서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강지화는 "저 아이를 드릴까요"라며 "치마 값에 대한 보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찌 아무데도 쓸데 없는 저 아이를 드리겠냐. 보상을 나중에 충분히 해드리겠다"고 말하며 개똥 오라버니의 뺨을 때렸다.
이를 본 개똥은 "부족한 이는 때리는 것이 아니라 타이르고 가르치는 것이다"라며 분노했지만 강지화는 개똥 오라버니에게 "밥도 주지 말고 잠도 재우지 말아라. 내 직접 저놈의 분수를 가르칠 것이다"라며 집안으로 사라졌다.
또한 오래 전 남편을 잃은 정숙(임지은)은 마훈을 찾아가 혼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도준(변우석)과 고영수(박지훈)는 크게 반대했고 개똥만이 이를 찬성했다. 정숙은 혼인 열흘 만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오랜 시간 홀로 지내왔으며 마봉덕(박호산)에게 "남은 여생을 함께 할 지아비를 만나고 싶다. 그러니 가문에서 절 내쳐주시길 바란다"는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이어 강지화가 계속해서 개똥(공승연)의 정체를 의심하자 그의 여종은 도준을 찾아가 물어볼 것을 귀띔했다. 이내 강지화는 그를 찾았고 도준의 방에서 신기한 악기인 피아노를 발견했다.
홀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 강지화를 발견한 도준은 그에게 다가가 악기를 다루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강지화는 "한가하게 기방에서 이런 악기나 다루다니 사내로서 부끄럽지도 않냐"며 일갈했고 도준은 "임금의 뒤를 캐는 것은 장한 일이냐"고 말했다.
강지화는 "전 제게 주어진 선택지가 어떤 건지 알고 싶어서 그렇다"고 말하자 도준은 "이 선택지는 어떻냐"며 가까이 다가갔다. 이에 강지화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가장 최악의 선택지다. 볼 가치도 없다"며 다급히 돌아섰다. 도준은 "참으로 다행이다. 난 점점 낭자가 마음에 드던 참이었다"며 혼잣말을 남겼다.
끝으로 강지화는 개똥에게 양반 가문의 규수인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의 오라버니와 함께 팔아버리겠다며 위협했다. 이에 개똥은 규수가 되어 오라버니를 되찾아올 것을 결심했고 마훈에게 "규수가 되게 해달라"며 요청했다. 한편 이수는 궁녀의 도움을 받아 몰래 궁을 빠져나왔으며 꽃파당으로 개똥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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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