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2020 신인선수 박주홍(장충고)이 키움 유니폼을 입고 팀의 승리를 응원했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착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2020 키움에 지명된 신인선수들이 고척돔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박주홍이 신인 대표로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시구를 앞두고 만난 박주홍은 "작년에도 시구를 안 해서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다고 해서 듣자마자 긴장 되고, 떨렸다"고 시구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1학년 때 김용달배 홈런레이스를 하러 고척돔에 와봤는데, 당시 야구장이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박주홍도 전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의 승리를 봤다. 승부를 가른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바로 박주홍의 '롤모델' 박병호였다. 박주홍은 "운동하다가 9회말을 봤는데, '이럴 때 쳐야 진짜 4번타자'라고 생각을 했다. 역시는 역시였다"고 웃었다.
이제 내년부터 '프로'의 생활을 해야 한다. 박주홍은 "장정석 감독님이 하체 5cm는 두껍게 오라고 해서 웨이트를 많이 하고 있다. 아까 뵀는데 저번에도 (장)재영이 통해서 들었다"며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안 잡고 일단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다. 나가면 그 때부터 목표를 상황에 맞게 잡아보려고 한다. 팬분들이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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