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쉘리의 해명에 대한 네티즌들의 일침“당당하면 원본 영상 다시 공개하라”

[엑스포츠뉴스닷컴] 구도 쉘리의 사과는 번지는 불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구도쉘리는 지난 6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몰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몰카와 관련한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몰카 찍힐 수도 있다. 찍히는 게 뭐 어떠냐. 본인 스스로가 찔리는 거 아니냐”는 발언을 한 이후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되자 구도쉘리는 사과 방송을 했다. 구도쉘리는 “몰카라는 단어의 의미를 축소해서 생각했다는 것 그는 범죄를 옹호하고자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상처를 받았을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도 덧붙였다.

하지만 사과 및 해명 영상이 올라온 이후에도 비판이 멈추고 있지는 않다.

관련 논란을 지켜보고 영상을 시청한 한 네티즌은 “저는 유치원때 호주 이민 온 사람인데요 쉘리님 논란 발언 그 무엇도 문화차이로 인한 오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Spy cam/sexual consent는 호주에서도 이미 큰 이슈가 된 문제입니다. 공공장소 몰카가 발견될때 주요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있죠. Sexual consent 또한 대학교 1학년 필수 교육/퀴즈이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꾸 문화차이라고 포장하시고 호주문화에 큰 소속감 느끼시고 자랑스러워하시는데 정확한 호주문화가 무엇인지 주변을 둘러보고 파악을 하시는 게 우선인거 같습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보복 영상이 아니라 그냥 파파라치면 상관없는 건가요? 그렇다면 지금 비공개로 막아두신 원본영상 다시 공개로 돌려주세요. 내 모습이 어떻게 캡쳐 되어서 떠돌아다니던, 무슨 말을 듣던 보복 영상이 아니라면 본인이 당당한 것으로 해결된다는 게 쉘리님 입장 아니였습니까. 당당해지세요”라는 의견을 남겼다.

현재 그의 유튜브에는 “사람이 실수할 수 있다고는 쳐도 정말 실망스러웠던 건, 이때까지 본인의 감정들은 진짜 사소하다 싶을 정도의 것들까지 그렇게나 중요하게 여기고 강조했던 분이, 타인의 감정에 대해서는 아주 쉽게 말을 하셨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네티즌, “쉘리님 당신은 가치관 대부분이 형성되는 19살까지 한국에 살았고 호주에 고작 9년 살았습니다. 해외에 산다고 해도 한국인 구독자로 돈 버는 사람이 한국에 관한 이슈를, 뉴스 딱 하루만 봐도 나오는 사실을 모르셨나요? 그럼 한국의 상황에 대해 무지했으면서 왜 한국의 실상을 몸소 겪고 있는 사람들을 가르치려 드셨나요?”라며 이슈를 알아보는데 불성실했던 태도에 지적하는 네티즌 등등 다양한 네티즌들이 그의 발언과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구독자 30만이 넘는 유튜브인 만큼 관련 댓글들의 좋아요도 적게는 수백, 많게는 천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댓글에 공감하는 유튜브 이용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

이처럼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 방송은 했지만, 이를 충분치 않게 여기는 반응이 적지 않은 상태다. 과연 구도 쉘리가 추가적인 사과 내지 조치를 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구도 쉘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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