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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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윤종신 막방...장성규 "'은퇴식' 듣다 울어"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07 09:14 / 기사수정 2019.10.07 09:53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윤종신이 '방구석 1열'을 떠났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방구석 1열'에서는 디즈니 특집으로 진행되며 '라이언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윤종신의 마지막 녹화였다.

영화 '알라딘'과 '라이언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장성규는 "오늘 마지막으로 함께 하게 된 윤회장님.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마지막 소감으로 "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음악도 내 이야기를 전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영화 하는 분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결국 이분들도 이야기를 만드는 분들이라는 생각에 즐기면서 녹화를 했다. 그리고 변 감독님도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패널들에게 "윤회장님께 다 한 말씀"이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이따 회식할 거잖아. 그때 들을 게"라며 부끄러워했으나, 장성규는 "방송용으로 할 게요"라고 일축했다. 먼저 주성철 편집장은 "멋진 미스틱랜드를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임채무 씨 놀이공원을 인수하겠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알라딘'의 지니가 그랬던 것처럼 팔찌 풀고 날아가라. 자유를 찾아서"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가신다는 걸 알고 나니 형 노래를 듣게 되더라. '은퇴식'이라는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그 은퇴식은 다른 건데 그거는 장례식 생각하고 쓴 거다"고 반박했고, 장도연은 "아예 보내버리려고"라고 농담했다. 장성규는 "지금까지 형이 제 옆에서 좋은 어른이 되어주셨다. 지금도 멋진데 얼마나 더 멋진 어른이 돼서 돌아오실까 싶다. 그래서 박수치면서 보내드릴 수 있다"고 꿋꿋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창완 교수는 "박노해씨가 쓴 시 중에 '여행'이라는 시가 있다. '떠날 수 있는 자신감이 존재감이다. 여행은 혼자서 떠나라. 하지만 돌아올 때는 둘이서 손 잡고 와라. 너의 또 다른 모습과 함께' 또 다른 나를 만나서 함께 손잡고 돌아오시길"이라고 덕담을 전했다.


변영주 감독은 "사실 1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고 영원히 우리 눈에 안 띌 수도 있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에게 굳이 덕담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사실 이 말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었다. 이번 여행이 너무 좋아서, 또 1년 연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변영주 감독은 "우리 나이의 할 수 있는 명언은 하나다 '뒤돌아 보지 마라'"라고 마무리했다.

윤종신은 지난 6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2020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구석 1열'은 오는 13일 방송부터는 정재형, 장윤주가 새 MC로 합류해 장성규와 함께 3MC 체제로 진행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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