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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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진아에 따귀 맞았다 "나도 피해자야" 울먹 [종합]

기사입력 2019.10.05 22:2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이 원진아로부터 따귀를 맞았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3화에서는 마동찬(지창욱 분)이 과거의 동료였던 손현기(임원희)를 만났다.

이날 마동찬은 손현기가 자신이 손현기라고 말하자 "현기라는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손현기에게 "하영이는 어디 있느냐"라고 물었고 "하영이 보도 국장이다"라고 답하는 김홍석(정해균)의 대답에 "보도국장이라고?"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병실 복도에 선 가족들의 모습을 보던 마동찬은 시간이 무려 20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상황을 인정한 마동찬은 손현기에게 "고미란은 어떻게 되었느냐. 깨어날 때는 없었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손현기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마동찬은 "정말 현기 맞느냐. 그래. 좋다. 고미란 주소를 좀 알아봐라"라고 답했다. 이에 손현기는 "20년전 주소를 어떻게 아느냐. 20년이 흘렀다. 황갑수 박사도 죽었다. 황박사만 죽은 것이 아니다. 마이클 잭슨도 죽었고, 휘트니 휴스턴도 죽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마동찬은 가족들을 따라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간 동생들이 여러 번의 사업을 통해 재산을 까먹으면서 마동찬의 집은 고깃집을 운영하는 상태였고, 마동찬은 경악스러운 얼굴로 집에 따라 들어갔다. 잘 곳이 없어 여동생의 방에서 생활하게 된 마동찬은 늦은 밤까지 자신의 휴대전화 속에 남아 있는 나하영의 문자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날, 마동찬은 황박사의 실험실을 찾았지만 그곳은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 나타난 황박사의 조수는 "마동찬 피디님이냐.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다. 박사님이 사고를 당했다. 실험 완료 두 시간 전에.."라고 밝혔고, 침대에 누워 있는 황박사를 보여주며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후에 두 사람을 깨운 후에 다시 잠들었다. 황박사의 무의식이 한 거다. 일종의 수면 각성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마동찬을 향해 "차량이 폭파된 거다. 누군가 박사님을 죽이려 했다. 만일 박사님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다시 찾아와 죽일 거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은 박사님이 깨어나야 알 수 있다. 나는 20년간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고미란씨는 만났느냐"라고 덧붙였다.

이후 마동찬은 고미란이 방송국으로 찾아와 다짜고짜 따귀를 때리고는 "나 이제 어떻게 사느냐. 갑자기 20년을 뛰어넘어서 어떻게 사느냐. 꿈이면 좋겠다. 나 결혼도 못 했고, 취직도 못했고, 나 20년 동안 냉동 캡슐에서 잠만 잤다"라며 눈물을 쏟자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깨어났더니 52살이다. 난들 제정신이겠느냐. 다 똑같다. 아니 근데. 우리 살지 않았느냐. 20년 만에 실험에서 성공해서 살았다. 우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우리 인류 최초의 냉동인간이다. 우리 그 영광을 가슴속에 새기고 살자. 우리 이 난관을 극복해보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미란은 싫다며 자리를 떠버렸다.


반면, 마동찬은 사장 김홍석을 찾아가 방송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홍석은 화들짝 놀라며 이를 반대했고, 마동찬은 "내 손으로 시작한 프로그램 내가 손으로 끝내겠다. 솔직히 이야기해라. 두렵느냐. 이십 년 전 실종된 방송국 피디가 다시 나타났다면 방송국이 은폐했다고 생각할 거다. 나 여기서 안 받아주면 다른 방송국 가겠다. 나 마동찬이다. 방송국에서 환장할 거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마동찬이 다시 재회한 나하영으로부터 데이트 신청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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