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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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라 부상, 추신수 타점 '빨간불'

기사입력 2010.05.19 11:57 / 기사수정 2010.05.19 11:5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선두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결국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팔뚝 골절상을 입은 카브레라를 15일짜리 DL에 올리고 그 자리에 트리플A에서 활약한 제이슨 도널드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카브레라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 하다가 3루수 조니 페랄타과 부딪쳤다. 경기 후, 검사 결과 왼쪽 팔뚝이 부러진 것으로 진단되어 최소 한 달 이상 공백이 불가피 하게 됐다.

카브레라는 팀의 선두 타자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36타수 39안타로 타율은 0.287로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3할5푼에 가까운 출루율을 바탕으로 클리블랜드 공격의 물꼬를 트곤 했다. 득점도 16개를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린 것이다.

이런 카브레라의 부상은 추신수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9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요즘 좋지 못하다.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4안타 0.200의 타율에 2타점 3볼넷이 전부이다. 이런 상황에 선두 타자 카브레라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자 타점 부분에서 기회가 많이 줄어들게 됐다.

이번 시즌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중인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클린업트리오의 주축선수로 성장했다. 출루율이 높은 카브레라가 살아 나가야 추신수에게 온 찬스를 살려 타점을 올릴 수 있는데 카브레라가 빠지면서 쉽지 않아졌다.

19일 현재 21타점을 기록중인 추신수는 내심 100타점을 목표로 했었다. 지난 시즌 20-20 클럽(홈런, 도루 20개 이상)에 가입하며 86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타점 페이스가 좋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동료의 부상으로 목표 달성에 위기를 맞았다.

추신수는 19일 현재 142타수 41안타 타율 0.289 4홈런 21타점을 기록중이다.

[사진 =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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