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첸이 엑소 멤버들의 지원 속 솔로로 컴백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첸은 1일 미니 2집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발매했다. 1일 오후 열린 미니앨범 음감회에서는 엑소 동료 세훈이 사회로 참여,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첸은 "회사에 전문 MC분들도 많지만 괜히 요청드리기도 죄송하고 친분이 있지도 않은데 연락드리기 그랬다. 멤버들도 모두 활동 중이라 말하기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혼자 하려고 했는데 세훈이가 스케줄 이동 중에 듣더니 자기가 해주겠다고 먼저 말을 꺼내줬다. 감동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세훈이가 이렇게 말을 잘하는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인데도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며 추후 세훈이 솔로로 출격한다면 자신도 사회자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한 청취자는 "이번 새 앨범에서도 제목과 가사가 모두 한국어다"라고 말했고 첸은 "이번 신곡을 한국 앨범 사이트에 올릴 때, 한국어만 올라가면 좋겠다고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김이나를 이긴 적이 있다고 들었다. 사실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첸은 "와전이다. 그간 많은 작사가들에게 부탁을 드렸다. 저도 욕심이 나서 참여를 했다. 최종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제 가사가 선택됐다. 너무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니 2집으로 돌아온 첸은 이날 가수 이문세애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첸은 '21세기 이문세 느낌이 난다'는 청취자의 댓글에 "감사하다다"며 "지난 앨범도 그렇고 이번 앨범도 그렇고 이문세 선배님 노래를 많이 들으며 참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러가지 궁금한 질문을 주고받던 첸은 '요즘 가장 관심이 가는 후배는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제가 벌써 이럴 때가 됐네요"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첸은 "사실 같은 케이팝을 하는 입장으로서 음악방송이나 이런데서 후배들을 보면 놀랍다. 많이 배운다"며 "SM안에서는 개인적으로 보컬라인인 NCT 태일을 뽑고싶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첸은 "제가 감히 딱히 누구를 꼽을 수는 없지만 같은 직업을 가진 동료로서 응원하고 싶다"며 모든 선후배 그룹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단독콘서트는 안하냐며 질문을 던졌지만 첸은 "저도 하고 싶지만 엑소가 우선이기에 집중하고 싶다. 하면서도 배우는게 많다. 하나에만 집중하는게 제 성격에도 맞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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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