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7 03:56 / 기사수정 2010.05.17 03:56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가 두 시즌 연속 스페인 라 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09/10 라 리가' 최종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의 끈질긴 추격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 잔류를 위해 필사적으로 나온 바야돌리드에 당황하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줄 위기도 있었지만, 카를레스 푸욜의 수비 덕에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
전반 초반 위기를 잘 넘긴 바르셀로나는 세이두 케이타와 야야 투레의 연속 중거리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그대로 이끌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페드로의 크로스를 바야돌리드의 루이스 프리에토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4분 뒤 메시가 중앙을 돌파하며 내준 패스를 페드로가 득점으로 연결, 사실상 우승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전반을 2대 0으로 앞선 채로 끝낸 바르셀로나는 후반 메시가 두 골을 추가하며 바야돌리드를 무너트렸고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 우승 꿈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날 두 골을 기록한 메시는 34골을 기록하며 피치치(득점왕)에 오른 동시에 지난 1996/97시즌 호나우두가 기록했던 리그 최다 골(34골)과 시즌 최다 골(47골) 동률을 기록,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바르셀로나의 발데스 골키퍼 역시 최소 실점을 기록한 골키퍼에 수여하는 ‘사모라 상’을 수상하게 됐다.
[사진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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