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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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재, 공승연과 얼떨결에 입맞춤…로맨스 시작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9.09.30 23:03 / 기사수정 2019.09.30 23:1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공승연과 김민재가 입맞춤을 했다.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에서는 마훈(김민재 분)이 개똥이(공승연)와 깜짝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훈은 철문 소리와 특유의 냄새로 자신이 궁에 끌려가고 있음을 눈치챘다. 그는 이수(서지훈)에게 "말씀을 낮추시지요. 전하"라고 말했다. 이후 이수가 개똥이는 지금 어딨냐"며 "집에 갔는데 없었다"고 묻자, 마훈은 "개똥이는 제가 데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앞으로 괜찮을 지 장담할 수 없다. 전하께서도 죽었다고 치고 잊으십시오"라며 "괜찮은 혼처를 찾아 혼인 시키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에 이수가 붙잡자, 마훈은 손을 뿌리치며 "저 하나도 은밀히 만나야 하는데, 뭘 할 수 있겠냐"며 "저와 전하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부디 성군이 되십시오"라고 차갑게 말했다. 

개똥이는 밤 늦게 돌아온 마훈을 껴안으며 "어디 갔었냐"고 걱정했다. 이어 "갑자기 사라져 버릴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마훈 역시 그를 토닥이며 "난 어디가지 않는다"며 "여기가 우리 집인데 어딜 가냐. 이제 좀 떨어져라"고 안심시켰다.


이 가운데 매파들은 강지화(고원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개똥이를 규수로 변신시켰다. 도준(변우석)은 "태도 이만하면 됐고, 얼굴도 참하니 입만 다물고 있으면 속을 거다"고 말했다. 개똥이 역시 자신이 하겠다고 말했다.

마훈은 개똥이에게 차를 마시는 법 부터 가르쳤다. 도준은 걸음걸이를 알려줬다.고영수(박지훈)는 개똥이의 거친 손을 직접 씻겨주며 "고생 했다. 부끄러운 손이 아니라 성실한 손이다"고 말했다. 이에 개똥이는 울컥하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다음날 마훈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개똥이를 보고 심장이 뛰었다. 그러나 표정을 숨기며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양반집 규수가 모인 자리에서 강지화는 새로온 개똥이가 차를 따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똥이는 마훈에게 배운 방법을 떠올리며 자신있게 차를 따르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지화가 "냉차를 숙우에 따르냐"고 하자, 개똥이는 "저희는 향을 더 좋게하기 위해 이렇게 한다"고 답해 그를 당황시켰다.

이 가운데 도준은 개똥이를 걱정하는 마훈을 보며 "요즘은 기방보다 여기가 더 흥미진진하다"며 "자네 꼴이 서당에 자식보낸 부모 같다"고 했다. 이에 마훈은 버럭했고, 이어 "혼인을 약속한 사내가 다른 사내에게 부탁하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질문했다. 도준은 "자네 여자 생겼냐"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방송 말미 개똥이와 마훈은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곳간에서 잠이 들었다. 이후 마훈은 개똥이의 코골이가 심하자 잠에서 깬 뒤 개똥이가 덮고 있는 짚을 발로 찼다. 이때 마훈은 자신 쪽으로 굴러온 개똥이와 의도치 않은 입맞춤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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