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한지은이 '멜로가 체질' 시즌2 바람을 드러냈다.
한지은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지은은 극 중 드라마제작사 마케팅 PD이자, 미혼모 워킹맘으로 살고 있는 황한주를 연기했다. 절친한 친구 임진주(천우희 분), 이은정(전여빈)과 함께 살며 아들 황인국(설우형)을 키우고 있는 인물이었다.
'멜로가 체질'은 1%대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에 시즌2 요청이 많은 상황. 한지은 역시 시즌2를 바라고 있었다. 그는 "아직 정확히 구상된 건 없다고 들었지만 배우들이 다 같은 마음"이라며 "감독님, 제작사, 배우들 모두 동일한 멤버로 또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힘을 입어서 실현됐으면 하는 마음은 크다. 팬분들이나 '멜로가 체질' 봐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라며 "더 많이 해주면 응원을 받아서 실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바람은 정말 크다"고 강조했다.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호평을 받았음에도 1%대를 기록했기 때문. 이에 대해 한지은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아쉬움보다는 굉장히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 1%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마치 30%인 드라마처럼 너무 좋았다. 마지막회를 보고도 제작진분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뿌듯해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섹시한 1%'라고 한 것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고 봤다"며 "단순히 재밌는 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저 역시도 같이 위로를 받고 힘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물론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래서 아쉬운 시청률에 대해 연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감히 당당하게 시즌2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모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방송은 끝났지만 지금부터 정주행을 많이 하겠다는 말씀을 해주더라"며 "'시즌2가 실현된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도 갖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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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