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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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02"…'아날로그 트립' 동방신기X슈주, 20년 지기의 첫 우정여행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27 13:50 / 기사수정 2019.09.27 13:0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연습생 시절 추억을 되짚는다. '아날로그 트립' 여행을 통해서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유튜브 오리지널 '아날로그 트립'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은혁, 동해, 코타 아사쿠라, SM C&C 김지선 PD가 참석했다. 

'아날로그 트립'은 10대부터 지금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멤버에게 주어진 특별한 휴가를 담는 프로그램. 유노윤호, 최강창민, 이특, 신동, 은혁, 동해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자신들의 연습생 시절이었던 2002년으로 되돌아가 여행 가이드북 하나만 가지고 배낭여행을 시작하고, 꿈을 위해 내달렸던 자신들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추억과 우정을 나눈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는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했다. 연습생 시절엔 한 숙소에서 살았고, 데뷔 후에도 같은 길을 걸어온 것. 하지만 여행을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에 이날 유노윤호는 "연습생 때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동해는 "17년~18년을 함께하면서 처음 여행을 하본 거다.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하다. 여러분도 많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두 그룹간의 관계성 때문에 탄생했다. 연출을 맡은 김지선 PD는 "SM 아티스트들과 여러 작품을 해오면서 생각보다 SM 아티스트 간의 추억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중에서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두 그룹은 연습생 시절부터 숙소 생활도 함께 하는 등 돈독한 사이였다는 걸 알게 됐다"며 "데뷔 후에는 추억을 쌓거나 이런 걸 못했기 때문에 아날로그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라는 기획을 했다"고 전했다. 

당연히 연습생 시절이 떠오를 수밖에 없을 터. 초심을 떠올렸냐는 질문에 유노윤호는 "연습생 때는 편지 같은 걸 자주 썼다. 데뷔하고 나서부터는 별로 쓸 기회가 없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각자 하루마다 이야기를 엽서에 적었다"고 말했다. 



최강창민 역시 "연습생 시절에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각자의 꿈을 바라보고 살아왔다가 가수라는 꿈을 이루고 나서 저희한테는 꿈이 사라진 시간이라고 표현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 어린 친구들은 15년, 16년이 지나고 어떻게 변했으까를 같이 함께 있으면서 다시 한번 성찰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동은 "이 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건 어색할 수 있었던 윤호와의 관계가 있다"며 "동갑인데 가까운듯 하면서 먼 게 있었다. 이번 여행 하면서 친해져서 그거 하나만으로 만족하는 여행이다"고 자신만의 포인트를 짚었다. 

동해는 "윤호 형은 연습생 시절 같은 숙소에서 살았고 창민이랑은 군대에 같이 있었다"며 "같이 여행을 간건 처음이라 다른 설렘과 행복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아날로그 트립'은 오는 10월 9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순차적으로 에피소드가 오픈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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