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시크릿부티크' 김선아가 김재영, 고민시 모두 구했지만, 박희본이 김태훈의 사생활을 캐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4회에서는 제니장(김선아 분)에게 굽힌 위예남(박희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국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위예남은 제니장을 몰아내고 한국에 남기 위해 윤선우(김재영)를 건드렸다. 차승재(류승수)는 제니장이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위예남은 제니장에게 윤선우가 어떤 존재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제니장은 윤선우도, 데오가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제니장은 윤선우 대신 이현지(고민시)를 진범으로 세우려고 했고, 이현지 역시 제니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현지는 자수했고, 차승재는 위예남에게 이현지가 엄마 실종 사건까지 말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다고 했다. 위예남은 "여자를 막아"라며 방법을 찾으라고 말했다.
차승재는 이현지에게 엄마를 친 진짜 범인 오태석(주석태)을 내주겠다고 했다. 제니장과 갈라서는 조건이었다. 위예남이 눈물로 오태석을 보낸 것. 하지만 이현지는 "오태석이 제거되고 나서 다음은 제 차례겠죠. 근데 싸움터는 그쪽이 아니다. 진짜 승부처는 그 안에 있겠죠"라고 응수했다.
위예남은 김여옥(장미희)에게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위예남은 "제니장이 데오가 미래를 걸고 농락하고 있다"라고 호소했지만, 김여옥은 "제니장한테 살려달라고 하는 게 그렇게 자존심 상해? 굽히는 걸 못한다면 넌 앞으로도 절대 못 이겨"라고 충고했다.
결국 위예남은 제니장을 찾아가 "내가 잘못했어. 그만하자"라고 했다. 제니장은 "이현지를 빼내. 그 방법은 네가 생각하고. 빼낸 후엔 내가 데리고 있을 거야. 그 애를 건드리지 말고 내버려 두란 거지"라고 밝혔다. 위예남이 "내 약점을 곁에 두고 평생 협박하겠단 거야?"라고 흥분하자 제니장은 "싫다면 여기서 끝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양오(임철형)가 보낸 새로운 용의자가 나타났고, 이현지는 풀려났다. 이현지가 제니장에게 말한 조건은 김미진(윤지인), 예준(최동화)과 자신을 보호해달라는 것이었다. 이현지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엄마를 찾을 때까지 제니장을 방패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분을 뺏기고 미국으로 가야 할 위기에 처한 위예남은 위정혁(김태훈)의 사생활을 캐내려 했다. 위예남은 기자들을 대동하고 무단으로 방에 침입했다. 위정혁에게 다른 여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위정혁 곁에 있는 사람은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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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