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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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따러가세' 송가인, 최연소 사연자 위한 감동의 열창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7 06:55 / 기사수정 2019.09.27 01:4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송가인이 신체의 아픔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11세 사연자 김아인 양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뽕따러가세'에서 송가인은 춘천에서 첫 번째 사연을 받았다.

첫 번째 사연자는 편의점을 운영 중인 서금주 씨. 서금주 씨는 원래 쌍둥이였지만 태어날 때 동생은 죽고 미숙아로 태어난 딸 아이에 대해 말했다. 미숙아로 태어났고, 뇌에 산소가 부족해 두 다리가 마비된 아이와 송가인의 노래를 들으며 힘을 얻고 있다고.

서금주 씨는 송가인을 실제로 본 소감에 대해 "너무 좋다. 예쁘고. 오늘이 가장 해피한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동네에서 장사를 한 지는 10년 정도 됐고 편의점은 5년이 됐다.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한다. 밤에는 남편이 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을 두기에는 좀 부담이 된다.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도 있고 하다 보니까"라면서 "남편과 편의점에서 아침을 같이 먹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서금주 씨는 졸리고 지치는 시간이 오후 2~3시 정도라고. 이에 송가인은 김현정의 '멍'을 열창하며 라이브 스트레칭 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서금주 씨는 또 "아이가 부산 편을 보고 '송가인 언니 실제로 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우리도 신청하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붐은 그런 서금주 씨에게 딸이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이었다. 표정에서 사랑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서금주 씨는 딸에 대해 "저는 아이에게 진짜 해주고 싶었던 게 신발 하나 사주고 싶었다. 까치발이 너무 심해서 일반 신발이 맞지 않았다. 운동화 정도는 신는다. 아직도 구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작은 꿈이 있다면 건강해져서 예쁜 옷도 입어보고 구두도 신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송가인과 붐은 딸 김아인 양이 하교하기 전 몰래 숨었다. 깜짝 등장을 위해서였다. 아인 양은 보행보조기 없이 혼자 움직일 수 없지만 천천히 자신의 다리로 씩씩하게 걸어왔다. 송가인은 이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기특하게 바라봤다. 서금주 씨는 아인 양의 눈을 가렸고, 송가인은 그 앞에 깜짝 나타났다. 

아인 양은 미소를 숨기지 못한 채 "실제로 가인 언니 보니까 좋다. 언니 목소리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노래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무명배우'랑 '진정인가요'를 같이 하고 싶었다. 엄마랑 같이 보는데 엄마랑도 같이 부르고 했다. 부르다 보니까 좋아졌다"고 밝혔다.

첫 번째 신청곡은 '진정인가요'였다. 송가인은 "11살 친구에게 신청받으니 떨린다. 이런 무대 처음이다. 편의점 앞에서. 사랑하는 아인이가 듣고 싶어했던 신청곡 '진정인가요' 들려드리겠다"고 했다. 또 '뿐이고'는 물론 '영동부르스', '여러분'을 열창하며 위로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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