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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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 SK 김광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두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2019.09.25 21:50 / 기사수정 2019.09.25 23:5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결국 길었던 연패는 에이스에게서 끊겼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탈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6승이자 통산 135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광현은 "길고 길었던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우리 팀이 투수력이 좋은 팀이기도 하고, 점수를 내주면 경기의 기세가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이닝보다도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매 이닝 집중했고, 주자가 나가면 무조건 묶으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긴 연패, 마지막 홈 경기, 중요했던 경기였던 만큼 김광현의 한 구, 한 구에는 더 힘이 실렸다. '오늘 유독 많이 주저앉았고, 아쉬운 표정도 많았다'고 하자 김광현은 "그러면 안되는데"라고 웃으면서도 "공 한 개, 한 개가 아쉬웠던 것 같다. 이기려고 하고, 점수를 안 주려고 하다보니 나에게 아쉬웠던 것이다.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SK에게는 4경기가 남았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 김광현은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가 올라갈 발판을 만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에서도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나도 경기에 나가게 되면 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 "올 시즌 홈경기 관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다음 홈경기는 포스트시즌이 될텐데, 가을 무대에서 더욱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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