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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자"…'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연우진, 역경 극복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5 06:48 / 기사수정 2019.09.25 01:1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과 김세정이 고난을 극복하고 함께하자고 약속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최종회에서는 홍이영(김세정 분)이 장윤(연우진)에 관한 기억을 되찾았다. 

이날 홍이영은 자신에게 손을 뻗은 강명석(송영규)을 보고 1년 전 기억이 모두 떠올랐다. 차 뒷자리에서 홍이영, 김이안(김시후)을 보고 있던 사람은 강명석이었다. 장윤도 남주완(송재림)을 통해 강명석이 김이안을 죽인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했다. 장윤은 강명석에게 "겨우 그까짓 거 들키는 게 무서워서 내 동생 죽였던 거야? 너 같은 놈한테 죽은 내 동생이 불쌍할 뿐이다"라고 했지만, 강명석은 끝까지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다음 날 도주하려던 강명석은 체포됐고, 홍이영에게 누명을 씌우려다 도리어 자기 죄를 시인하고 말았다. 사건이 정리된 후 장윤과 홍이영은 캠핑을 떠났다.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장윤은 여전히 1년 전 악몽에 시달리는 홍이영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다. 자신이 홍이영을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장윤은 홍수영(이시원)에게만 떠난다고 알리고 미국으로 떠났다. 홍수영은 홍이영에게 그동안 숨겨두었던 홍이영의 일기를 건넸다. 일기 안엔 장윤의 사진이 있었다. 홍이영이 김이안에게 달라고 했던 사진이었다. 홍이영은 대학교 조교였던 장윤을 짝사랑했던 것. 모든 걸 안 홍이영은 달려 나갔지만, 장윤의 편지만 남아 있었다.

1년 후, 오케스트라 단원이 된 홍이영은 장윤이 독주회를 한다는 포스터를 봤다. 홍이영은 여전히 연락이 없는 장윤에게 서운했다. 그때 장윤이 나타나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었고, 홍이영은 "이렇게 나타나면 내가 감동해야 하냐. 미안하다 하면서 도망치지 않았냐. 자기 멋대로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오면 다냐. 잘못했다고 하면 다냐"라고 화를 냈다.

장윤은 "내가 널 너무 힘들게 한 것 같아서 스스로가 용서가 안 되더라. 근데 가자마자 후회했다"라고 사과했고,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힘들게 만난 만큼 헤어지지 말고 오래 보자고 약속했다.

한편 '너의 노래를 들려줘' 후속으로 김소현, 장동윤 주연의 '조선로코 - 녹두전'이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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