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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학가요제, 본선 진출자 '15팀+α'…역대급 참가자에 숫자 늘려

기사입력 2019.09.23 09:3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너무 뛰어난 팀들이 많았다. 기대 이상이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된  본선진출팀 15팀보다 더 많은 팀들을 선발했다."

오는 10월 5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2019 대학가요제의 2차 현장 예선이 21일 고양시 장항동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 대망의 본선진출팀이 확정됐다.

2019 대학가요제 주최측은 당초 이날 진행된 2차 현장 예선에서 15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파 팀들이 2차 예선에 대거 참가하면서 15팀에 추가 몇 팀을 더 선발했다. 주최측은 "도저히 15팀을 뽑을 수가 없었다. 추가팀들을 선발했음에도 여전히 아까운 팀들이 탈락했다.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대학가요제에는 전국의 각 대학에서 300여 팀이 참가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음원과 실연 영상, 서류 등으로 1차 예선을 진행, 총 36개팀이 현장 예선 참가 했다. 이들은 이날 MBC드림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현장 예선을 치렀다.


이날 심사는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인 높은음자리 김장수, 이정석, 원미연, 이규석, 작품하나의 공민수와 김정아 등 총 6명이 맡았다. 이 행사에 음악 프로듀서 및 MC로 활약을 펼치는 2AM 멤버 이창민과 이 행사 음악 감독 등도 본선 진출자 확정에 의견을 보탰다. 열띤 토론 때문에 당초 6시간여로  예정된 심사 시간은 2시간여 넘겨 총 8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심사위원 이정석은 "기대 이상이다. 너무 뛰어난 팀들이 많았다"면서 "심사에 고민과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원미연 역시 "기성 가수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곡하고 노래하는 예비 뮤지션들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좋은 팀들이 많이 나와 실력이 좋은 팀들도 탈락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2019 대학가요제는  오는 10월 5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2AM 이창민과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이 MC로 나선다. 본선 전날인 4일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역대 대학가요제 수상자들의 레전드 무대가 펼쳐진다. 이창민이 이 무대의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이번 대학가요제의 상금은 대상 3000만 원, 금상 1000만 원, 은상 500만 원, 동상 300만 원, 인기상 200만에 본선진출팀 전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등 총 7000만원 규모다.  

1977년 처음 시작된 대학가요제는 지금까지 수많은 가수들을 배출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철수, 임백천, 심수봉, 노사연, 김학래, 조하문, 우순실, 김장수, 조갑경, 원미연, 유열, 이규석, 이재성, 이무송, 신해철, 주병선, 이정석, 김경호, 전람회(김동률) 등이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대학가요제 측은 "예선을 통해 얼마나 많은 청춘 뮤지션들이 대학가요제 무대를 기다려왔는지 알수 있었다. 추억을 소환하는 레전드 무대와 청춘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가 어우러질 이번 '2019 대학가요제'는 감히 역대급이라 할만하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2019 대학가요제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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