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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연대기' 김옥빈, 父 조성하 죽였다…임신 사실 밝히자 장동건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19.09.21 22:4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옥빈이 장동건에게 본색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17화에서는 타곤(장동건)이 아스달의 왕처럼 행동했다.

이날 타곤의 행렬을 보던 아스달 사람들은 기토하가 외치는 대로 머리를 땅에 붙인 채 길바닥에 엎드렸고, 한 여인은 타곤 행렬 앞을 가로막은 후 "나는 궁파다. 우리의 어라하와 장로들을 죽인 너 타곤. 혀가 붙어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죽을 거다. 아이루즈시여 저 자를 비참히 거두어달라"라는 내용의 저주를 퍼부었다. 그러자 타곤은 아라문 해슬라인 자신을 저주할 수 없다고 반박했고, 여인은 스스로의 가슴에 칼을 꽃았다.

이에 무백은(박해준)은 타곤의 모습을 보며  하림을 살해한 타곤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했고,  사야(송중기)는 무백이 자신에게 숨기고 있는 것을 알고자 했다. 이후 사야는 타곤과  태알하, 무백을 불러 모은 후 "연맹을 없애야 한다. 내가 사야라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사야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새녁족, 물길족 등을 그렇게 부르지 않고, 하나로 부르면 된다. 그리고 각 부족의 상징이 아닌 똑같은 상징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준비한 게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야는  태알하가 자리를 뜨자 타곤을 향해 "청동의 비밀. 이대로 두실 거냐. 왕이란 다 가져야 하는 존재다. 아무리 태알하님이라고 하지만.."이라고 입을 뗐다. 사야가 우려하는 바는 현실이 되고 있었다. 미홀은 청동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한 타곤을 믿지 못했기에 태알하를 향해 "타곤은 나누지 않을 거다. 너 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와도"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홀의 말에 태알하는 흔들리고 있었던 것.

반면, 지난번 아사못의 뱀에게 물렸던 타곤은 갑자기 쓰러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이 사실이 장터에 퍼지게 되자 아스달 사람들은 타곤이 신병에 걸린 것이라고 수근 거렸다. 이에 사야는 불안에 떨며 타곤을 걱정했고, 타곤은 사야에게 "쉬어야 하는데 쉬지 못해서 그런 것일 뿐이다. 금방 괜찮아질 거다"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사야는 타곤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눈치챘고, 그의 상처를 확인하고는 경악했다. 타곤의 상처는 심각하게 덧나 살이 썩어들어가고 있었던 것. 그러나 타곤은 사람들 사이에 자신의 이야기가 퍼졌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곧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미아제의 신상을 부수었고, 오열하는 사람들을 보며 냉철하게 돌아섰다. 이 모습을 본 태알하는 자신이 변한 것처럼 타곤이 변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



그날 밤. 사야는 미아제의 신상을 부수고 돌아온 타곤의 상처를 직접 치료했고, 다음날 깨어난 타곤은 사야를 향해 "내가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없더라. 내가 왕이 된다면 나의 후계는 너다. 그리고 이제는 다 가져야겠다"라고 말했다. 사야는 타곤의 말의 의미를 깨달았고, 곧장 미홀을 불러 고신했다. 반면, 태알하는 타곤을 찾아갔고, 타곤은 태알하에게 "내가  사야한테 청동의 비밀을 알아내라고 했다. 말없이 한 것은 위험해서다. 하지만 왕은 모든 것을 가지지 않으면 죽는다. 네가 아버지를 고신하게 만들 수는 없지 않으냐. 차갑게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태알하는 "그래. 왕은 다 가져야 하고, 나라의 가장 큰 근간을 한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다. 그래도 아버지인데 고신은 좀 그렇다. 실제로는 처음 보느냐. 매혼제다"라며 약병 하나를 꺼내 들었다. 이후 태알하는 미홀 앞에 비취산을 꺼내 놓으며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다. 아버지 말씀이 다 옳았다. 아버지 복수할 거다. 그러니 나에게 청동의 비밀을 넘기시고 떠나라"라고 말했고, 미홀은 눈물을 흘리며 비취산을 마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타곤은 크게 분노했고, 태알하는 타곤을 노려보며 "네가  먼저 시작했잖아. 네가 나를 따돌리고, 내가 키운 저 애송이랑 작당했다. 네가 시작했다. 타곤. 감히 이 태알하한테. 이제 청동의 비밀은 내 머릿속에만 있다. 넌 이미 변했고, 나도 변했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타곤은 "네가. 너는 고문하지못할까"라고 반박했고, 태알하는 "네가 그럴 수 있는 사내라면 인정한다. 고문당하다가 죽어도 억울해하지 않겠다. 기뻐해라. 너의 아이를 가졌다. 내 안에 작은 아라문이. 신이 자라고 있다고. 어떻게 할래? 고문할래? 근데 넌 그렇게 하지 못할 거다"라고 으스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태알하가 타곤을 향해 "넌 일생이 외로웠다. 지금도 외로워 죽을 거다"라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남은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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