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레전드' 심권호가 '뭉쳐야 찬다'에서 사실상 하차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안정환은 약속했던 새 유니폼을 선물했다. 그러나 심권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심권호가 출연하지 않은 가운데 안정환은 "심권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선수를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 되면 우리끼리 해야한다"고 밝혔다.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하차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 이유와 배경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뭉쳐야 찬다' 관계자는 20일 엑스포츠뉴스에 "심권호는 개인 사정에 의해 어쩌다FC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라고만 말했다.
관계자는 "어쩌다FC는 조기축구 모임이기 때문에 언제든 선수의 입탈이 있을 수 있다. 심권호는 영구 탈퇴가 아니므로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건강 이상설도 나왔다. 그러나 심권호는 한 인터뷰에서 "건강은 너무 튼튼하다. 개인적인 일정 등의 문제로 당분간 출연이 어려워진 것”이라며 일축했다.
심권호는 애틀랜타, 시드니 올림픽, 히로시마,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뭉쳐야 찬다'는 스포츠 전설들이 조기 축구팀을 결성해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안정환을 필두로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진종오, 김요한 등이 출연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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