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해피투게더4' 신성우가 원조 테리우스에서 육아의 달인으로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황태자가 체질' 특집으로 꾸며져 스페셜 MC 이동건, 게스트로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빅스 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우는 20개월 아들을 두고 일명 '육아의 달인'임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기 울음에도 쩔쩔맸다. 아기는 소통이 안 되지 않냐. 하지만 나중에는 아기 울음을 패턴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이에 21개월 딸을 둔 이동건은 동감하며 "원하는 것에 따라 울음소리가 다르다"고 말하자 신성우는 "그냥 내버려 두라는 울음, 놀랐을 때는 잠시 놀라고 바로 울음을 터트린다"며 육아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또 신성우는 "아들을 보면 누가 봐도 내 아들인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아들이 집중해서 젖병을 물 때도 미간 주름이 나와 똑같다"며 아들 사진을 공개해 진정한 닮은꼴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된 계기에 대해서 밝혔다. 신성우는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제가 결혼을 하게될 줄 몰랐다. 그런데 아내를 만나고 '이 친구라면 결혼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연애 시절에 함께 바이크 여행을 떠났다가 정말 심하게 다퉜었다. 여기서 인연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아내였어도 바로 택시 불러서 서울에 갔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말 없이 뒤에 타고 나중에는 '괜찮아' 한 마디에 이 사람이면 기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MC들은 "아내 분께서 뮤지컬 애정신에도 격려해주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신성우는 "뮤지컬을 하게 되면 아내가 꼭 관람을 하러 온다. 하지만 아내가 '기왕 할거면 멋지게 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말이 오히려 눈치가 보이기도 한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원조 테리우스로 이름을 날렸던 신성우는 과거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해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육해공 할 것 없이 모든 이동 수단을 다 타본 것 같다. 그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매니저에게 이런 생활 못 하겠다고 보이콧을 한 적도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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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