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0
연예

오왼, 방탄소년단·팬클럽 저격 글 공유→"불쾌함 선사하고 싶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9.18 20:29 / 기사수정 2019.09.18 20: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를 저격하는 커뮤니티 글을 인용했던 오왼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왼 오바도즈(이하 오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캡쳐해서 게시했다. 그가 공개한 글은 힙합 커뮤니티의 한 유저가 작성했던 글이었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수란, 비프리, 빈지노, 박재범, 창모, 해시스완, 이로한 등등 더 있나 모르겠는데 좌표찍고 테러당한 사람들만 이정도고 그 팬덤들 하는 짓거리 보면 제발 힙합이랑 연 끊었으면"이라며 "그 랩 하는 두 멤버 아이돌 하기 전에 가난하게 살면서 힙합 입문했고 결국 돈 때문에 아이돌로 전향한 거 지들 입으로 맞다고 했잖아요. 더 쉬운 길을 택한 거라고"라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면서도 "이제 와서 국힙에서까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라며 "아이돌을 때려치고 아예 노선을 갈아타던가, 애매하게 걸치고 있으면서 누릴 건 다 누려야겠다는 심보가 마치 부자들이 가난마저 훔치고 싶어 하는 거랑 뭐가 다를까 싶다"고 저격했다.

또한 "랩은 진짜 아니다"라며 "솔직히 저번 수록곡 중 빈첸, 김하온, 이센스 카피한 거 보고 이렇게 뻔뻔할 수 가 있나 싶어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글은 지난 17일 래퍼 해쉬스완이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로 예상 못한 피해를 입었을 당시 작성된 것으로, 일부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해쉬스완에게 조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 해쉬스완 역시 피로감을 토로했던 바 있다.

해당 글을 캡쳐해 올렸던 오왼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이 오역하고 마녀사냥으로 국힙 래퍼들에게 상처 준 행동이 잘못으로 밝혀졌을 때 아무런 사과도 없이 은둔한 만큼 저도 한 명의 플레이어로서 이런 현상을 방관할 수 없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는 "커뮤니티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그 이야기가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아닌 극단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을 공유해서 불쾌감을 선사해드리고 싶었다"고 해당 글을 게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 글은 제가 작성한 게 아니었지만 메시지를 보내주는 걸 보아하니 역시 여러분들은 본인의 과오에는 너그럽고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밝혔다.

오왼은 "제 잘못을 들추고 싶으면 들추세요. 저는 어차피 숨길 마음 없고 반성하고 전진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 못하셨더라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추한 본모습만 투영될 뿐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국제적인 가수의 팬덤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편파적일 수 있고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험담을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라며 팬클럽을 지적했다.

이어 "사랑과 평화를 추구한다는 가수의 팬덤이 불러 일으킨 억측과 모욕, 그리고 은둔을 언제까지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 하냐"라며 "그 글이 불쾌했을 때 그 글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나"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오왼은 "그저 제 실수들로 본인들의 실수를 눈 가리고 아웅하시고 싶었던 게 아니냐"라며 "올바른 소비자 올바른 팬덤이 형성되는 그날까지 저도 올바른 한명의 플레이어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오왼 오바도즈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