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소유가 '미스트롯'을 마치고 컴백했다.
김소유의 싱글 '별 아래 산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소유는 '미스트롯' 방송 후 근황에 대해 "'미스트롯' 콘서트가 8월 18일에 끝났다. 이후로 하루도 쉬지 못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유는 상큼함을 벗고 아련함이 가득한 신곡 '별 아래 산다'로 돌아온 것에 대해 "내가 '미스트롯'에서 감성적인 곡을 많이 부르지 않았는데 김소유가 이런 감성도 낼 줄 아는구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노래 도중 절규하듯 부르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판소리 창법과 비슷해서 그 부분을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소유의 쇼케이스 현장에는 '미스트롯'에 함께 출연한 김희진과 박성연이 깜짝 등장했다. 김희진은 김소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미스트롯' 콘서트를 다니면서 언니와 차를 같이 타고 다녔다. 많은 빚을 졌다"고 밝혔다.
또 박성연은 "언니가 숫기가 없어서 (신곡 발매에 대한) 이야기를 안해서 멤버들이 많이 안왔다. 많이 모를 것 같다"고 말하며 김소유의 신곡에 대한 평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연은 "'숫자 인생'이라는 노래가 '미스트롯'과 닮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좋았다. 많은 분들이 인생의 애환에 대해 생각해보고 행복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희진 역시 "타이틀곡 '별 아래 산다'가 언니 목소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들으면서 눈물 날 뻔 했다"고 말하며 김소유를 응원했다.
김소유는 같은 정통 트로트를 고집하고 있는 송가인 또한 많은 응원을 해줬음을 전하며 "내가 '미스트롯'에 나가기 전날 새벽까지 가인 언니와 문자를 했다. 언니가 정말 많이 응언해줬다. 오늘도 기사를 봤는지 '응원한다. 불렀으면 갔을텐데' 하고 연락이 왔다.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소유는 생애 첫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쇼케이스를 열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긴장이 많이 되는데 첫 쇼케이스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방송 활동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소유는 TV조선 '내일은-미스트롯'에 출연해 '사당동 떡집 딸'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TOP12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유의 싱글 '별 아래 산다'는 이날 낮 12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별 아래 산다'는 슬로우 록 리듬의 트로트로, 지금은 하나, 둘 사라져가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동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사랑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록곡으로 실린 '숫자 인생'도 이번 앨범의 포인트다. 숫자에 집착하고, 남과 비교하며 진짜 행복을 놓치고 사는 현대인들의 세태를 재치있게 표현한 가사는 타이틀과는 정반대의 스타일을 자랑, 김소유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도 엿볼 수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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