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마침내 시즌 1호 골과 함께 멀티골까지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팀의 선제 골을 터뜨리더니 전반 23분에 한 골을 더 올렸다.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퇴장과 함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은 올 시즌 1~2라운드를 뛰지 못했다. 3라운드서부터 매 경기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5라운드서 결국 득점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손흥민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롱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들을 따돌린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1분에는 손흥민이 우측으로 내준 패스를 세르주 오리에가 슛까지 이어간 게 수비 맞으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 23분 손흥민은 팀에 3번째 골까지 선물했다. 오리에의 긴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의 진가가 발휘된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에릭 라멜라의 쐐기포로 4-0까지 달아났다. 손흥민이 중앙을 파고들어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해리 케인이 크로스를 시도해 라멜라가 마무리 지은 것.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2골과 함께 관여 2개를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거셌다. 그 가운데 후반 18분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상대 골키퍼 나온 것을 확인하고 슛까지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풀타임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결국 해트트릭까지는 실패했다.
한편 4-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정규 리그 3경기 무승행진(2무 1패)을 끊고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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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