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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소연 유산 위기→김해숙, 치료 중단하고 '눈물 속 퇴원' [종합]

기사입력 2019.09.14 21: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과 김소연의 관계가 폭로됐다.

14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01회·102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와 전인숙(최명길)을 위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와 전인숙이 모녀 관계라는 사실이 보도됐고, 강미리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강미리가 유산 위기에 놓였고, 화가 난 박선자(김해숙)는 한종수(동방우)를 찾아갔다.

박선자는 "너 때문에 내 손주가 빛도 못 보고 갈 뻔했어"라며 독설했고, 한종수는 "괜찮습니까. 무사합니까"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박선자는 "말 못 해. 왜? 이제 네 손주 아니니까. 이제부터 내 손주니까 너 죽어도 볼 생각하지 마라. 이 시간 이후로 우리야말로 너희들하고 이혼이야"라며 협박했다.

한종수는 "그게 마음대로 될 거 같아? 법대로 하면 이기게 돼 있어"라며 쏘아붙였고, 박선자는 "못 이기게 하는 방법이 따로 있지. 나 오래 못 사는 거 알지? 3개월도 못 산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랬어. 내가 미쳤어? 내 새끼 옆에 너 같은 놈 놔두고 가게. 나 절대로 혼자 못 가니까 너 준비 잘하고 기다려"라며 독설했다.



또 박선자는 병원으로 돌아가기 전 강미선과 함께 산책을 하고 밥을 먹었다. 그 과정에서 박선자는 후회로 남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고, "우리 이제 그만하고 집으로 가자. 엄마는 아까 말한 그 할아버지 있지. 그 할아버지 밥 안 준 거 빼고는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이 별로 없어야"라며 설득했다.

강미선은 "엄마 진짜 왜 그래"라며 오열했고, 박선자는 "병원에 있으면 나 힘들고 너희들 힘들고. 너희들 힘들면 엄마 죽을 때 많이 후회할 거 같아. 그러니까 그만 집으로 가자. 엄마 정말 집에 가고 싶어"라며 부탁했다.

그날 밤 전인숙은 박선자의 병실을 찾았고,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 그 긴 세월 동안 형님께서 어떻게 산지 다 알면서도. 그러면서도 형님한테 승현이 떠맡겨놓고. 그 긴 세월 형님 등에 짐 얹어놓고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박선자는 "뭘 잘했다고 울어. 아꼈다가 내 장례식에나 와서 울어"라며 만류했고, 전인숙은 "용서해주십시오. 형님"이라며 눈물 흘렸다. 박선자는 "용서하고 말 것도 없다. 속속들이 제 어미 마음 다 알아주고 미선이, 미혜 때문에 속상했을 때면 어느새 그것이 내 등 뒤에 와서 안아주던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내 평생 그것 때문에 위안 받고 살았어"라며 털어놨다.

전인숙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라며 감격했고, 박선자는 "그렇게 감사하면 네 손주 네가 키워"라며 못 박았다. 

전인숙은 "그러지 마시고 얼른 일어나셔서 저랑 같이 미리 아이 같이 키워요"라며 애원했고, 박선자는 "그게 내 마음대로 되겠냐. 한 서방 인물도 훤한데 그것들이 낳은 새끼는 얼마나 예쁘겠냐. 내가 조금 더 살았으면 좋겠는데. 하늘이 그 말을 들어주려나 모르겠다. 요즘은 내가 착한 일 한 것만 생각해보고 있어. 딱 3년만 더 살면 좋겠다"라며 탄식했다.

특히 한태주(홍종현)가 전인숙과 강미리를 위해 기자회견 자리에 섰다. 한태주는 자신이 신분을 숨기고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만나 일을 시작하였고 사랑을 시작하였습니다. 강 미리 상무는 제가 한종수 회장의 아들임을 알지 못했고 저 역시 강 미리 상무가 전인숙 대표의 친딸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둘 사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해 부부가 되었습니다"라며 진실을 밝혔다. 한태주는 전인숙과 강미리의 관계를 폭로한 사람을 찾아내겠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강미선은 병원 생활을 힘들어하는 박선자를 보다 못해 결국 퇴원을 결정했다. 박선자는 "드디어 내 집에 왔네"라며 감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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