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2 18:08 / 기사수정 2010.05.02 18:08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맨유맨' 박지성이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박지성은 3일 밤 9시에 방송되는 QTV '토크 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능하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고.
2005년 EPL의 맨유와 계약하며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던 박지성은 지난해 9월 맨유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일본,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의 주요 클럽에서도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던 박지성은 이날 인터뷰에서 맨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맨유에서 은퇴를 맞고 싶냐는 MC 알렉스 토마스의 질문에 그는 "맨유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여기서 다른 클럽으로 옮길 이유는 없다"며 "맨유 역시 선수들이 오래 머무는 것을 장려하는 것만큼 여기엔 스콜스, 긱스처럼 오래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클럽에서 잘 챙겨주고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면 머물고 싶은 건 당연하다. 하지만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지성은 남북한 축구팀 대결에 대한 개인적인 희망, 야구 선수가 되려다 축구 선수가 된 사연, 아들의 축구 커리어를 위해 직업까지 바꾼 아버지의 희생 등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또 그는 체격을 키우기 위해 개구리 달인 물까지 먹었다며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맛"이라며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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