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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의사요한' 지성, 이세영에 키스 후 떠났다 [종합]

기사입력 2019.09.06 23:0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의사요한' 지성과 이세영이 사랑을 확인했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15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을 설득하려는 강시영(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요한은 기석(윤찬영)을 포기해야 했다. 기석을 떠나보낸 차요한은 절망했고,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강시영(이세영)은 차요한에게 "환자들한텐 안 그러셨잖아요. 교수님도 살고 싶으시잖아요. 내일이 없다면 오늘을 살면 되잖아요"라고 했지만, 차요한은 "그렇게 살아왔어. 그런데 자꾸 내일을 꿈꾸게 돼"라고 했다.

강시영이 "저 때문에요?"라고 묻자 차요한은 "그래. 너로 인해서. 네 덕분에 처음으로 꿈꿀 수 있었고 행복했어. 하지만 이젠 돌아가려 해"라고 밝혔다.

이후 채은정(신동미)은 차요한에게 "윤성규 죽음으로 내가 느낀 고통만큼 당신도 느끼길 바랐어. 하지만 당신은 끝까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어. 도대체 왜죠?"라고 물었다. 채은정은 윤성규가 동의서에 사인한 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자 차요한은 "윤성규 환자가 동의서에 사인했다는 게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을 때 선생님이 피해자 가족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다. 그걸 알고 난 후엔 동의서에 관해 말할 필요도 없었고, 내가 한 일에 당신이 분노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한테라도 그렇게 분노하지 않았다면 선생님께선 그 시간을 어떻게 버텼겠냐. 이해한다. 그리고 고통을 줘서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민태경(김혜은)은 강이수(전노민)의 연명의료중단을 결정했고, 강미래(정민아)와 강시영은 강이수는 눈물을 흘렸다. 강시영이 "사고가 있던 날, 아빠 지갑에서 장기조직기증카드를 발견했다. 그게  아빠의 마지막 바람인 것 같다"라고 하자 민태경은 "같이 만들었다. 해야지"라고 했다. 강시영, 강미래는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강시영은 이유준(황희), 강미래(정민아)의 도움으로 떠나기 직전의 차요한을 만났다. 강시영은 "저도 교수님 덕분에 행복했다. 교수님 덕분에 사랑하게 됐다. 제 삶과 차요한을"이라고 했다. 차요한이 "나도 그래"라고 하자 강시영은 "근데 왜 말 안 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요한은 "이 말은 곧 널 사랑한단 말이니까"라고 했고, 강시영은 "사랑한단 말은 해도 언제든 좋은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키스하며 사랑한다고 했다. 시간이 지난 후 강시영은 차요한이 메일을 보내지 않자 불안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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