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개그맨 이홍렬이 '최신유행프로그램2'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이하 '최유프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혁수, 김민교, 정이랑, 예원, 이세영, 강윤, 아린, 박규남, 지예은, 김은정, 강율, 이홍렬, 오원택 PD, 강봉균 PD, 강나래 PD가 참석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하여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대환장 어덜트 애니메이션 '아싸 써커스'와 코미디 시트콤 '스타트-엇!?', '요즘 것들 탐구생활' 코너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원조 개그맨 이홍렬은 '최신유행 프로그램2'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그는 "반갑다. 저는 적당한 역할을 맡아서 반짝 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오원택 PD는 "작년 기획부터 20대를 겨냥했다. 최신 유행을 끌어모아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시즌1에서 여덟개의 에피소드로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1년 동안 준비하면서 개수도 많이 준비했고 코너도 새롭게 개편했다. 작년보다 좀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년에는 20대만 겨냥해 다른 세대를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면 이번엔 여러 세대들이 즐기고 웃을 수 있게 노력했다. 서로 다른 성별과 연령대가 각자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이홍렬이 '최유프2'에 들어오면서 연령대는 확실히 다채로워진 느낌을 주는 듯 했다. 이홍렬 역시 많은 후배들과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이런 자리를 어색해한다. 참석을 안해 본 건 아니지만 수줍다"라고 운을 뗐다.
출연 제의를 받았을 당시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는 이홍렬. 이어 그는 "'이게 웬 떡이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오랜 시간 방송을 했는데 주로 MC를 많이 봤다. 그러다보면 연기가 목마르다. 우리에겐 많은 무대가 주어지지 않는데, 이런 제의를 받고 정말 기쁘다"며 오랜만에 콩트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후배들을 향해서도 이홍렬은 "저는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젊은 후배들에게도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홍렬은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직접 편집하고 자막 넣고 꼬박꼬박 업로드를 했다. 유튜버들의 마음을 제가 제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극중에서도 유투버 역할을 하는데, 부족한 점은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신인들이 개그계에서도 발굴되면서 이홍렬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음을 인지했다. 하지만 그는 유튜브를 통해서 이를 해소했다고.
그는 "터는 점점 좁아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그러다가 유튜브를 생각했다. 하나의 돌파구였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홍렬은 '최유프2'에 도전하는 각오를 야심하게 밝혔다.
그는 "제가 참여한 이상, 온 세대가 볼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시대가 바뀌어도 웃음의 코드는 똑같다. 이를 조금만 이해해주고 자기 것으로 만들면 웃음도 더 커지리라 생각된다.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 반가움으로 다가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오는 7일 밤 12시에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