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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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X김지석, 질투 포스터+'동백 이몽' 티저 공개

기사입력 2019.09.06 15:45 / 기사수정 2019.09.06 15:5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김지석의 질투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동백과 용식이 함께 자전거를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바로 자전거의 뒷바퀴가 없어진 것. 동백의 표정에는 당황스러움이 역력하고, 용식은 진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시선 끝에는 이 황당한 해프닝의 주범, 강종렬(김지석)이 있다.

종렬이 두 사람 사이를 훼방놓은 이유는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종렬과 제시카(지이수)는 대외적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셀럽 부부지만, 대내적으로는 남이나 다름없는 쇼윈도 부부다.

서로가 첫사랑이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그렇다고 밝히는 제시카와는 달리 종렬은 머뭇거린다. 그의 첫사랑은 동백이기 때문. 그녀와 열렬하게 사랑했던 순간들이 툭하면 떠올라 머릿속이 어지러워도 잘 참고 살았다. 그런데 동백이 눈앞에 떡하고 나타나니, "너 다시 보니까 내가 살겠냐?"며 괴롭기만하다. 하지만 제시카는 "저 그런 거 쿨해요"라고 답한다.

"동백이, 동백이"하고 매일 같이 외치는 사람은 종렬 말고도 또 있다. 바로 동백이 운영하는 까멜리아가 있는 건물의 주인 노규태(오정세)다. "유책 배우자 증거 수집"이 전문인 변호사 아내 홍자영(염혜란)이 있는데도 경각심 제로다.


노규태는 자기 카드 내역에 매일같이 까멜리아(동백)가 찍혀 나온다는 사실도 모르고 "동백이가 나를 엄청 좋아하고, 존경하고"라며 너스레까지 떤다. 결국 참다못해 남편을 고양이 눈으로 째려보는 자영. 이 가정도 풍전등화인듯하다.

이렇게 현실 부부들은 동백에 대해 저마다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 동백은 "그냥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 '동백이몽'에서 비롯된 치열한 치정 로맨스는 어떤 사랑과 전쟁을 보여줄지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백꽃 필 무렵'은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팬엔터테인먼트, KBS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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