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이 이준영, 김민상의 진실을 모두 폭로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15회에서는 기무혁(윤균상 분)이 진실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기무혁은 유양기(김민상)에게 정수아(정다은)를 죽인 범인이 아들 유범진(이준영)이라고 밝혔다. 유양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유범진에게 정말 죽인 게 맞냐고 물었다. 유범진은 "내가 그랬다. 운 좋게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그 다음엔요. 아버지 권력이 커질수록 이태석이 원하는 건 많아졌겠죠. 정수아는 입 닫고 지냈겠냐"라고 밝혔다.
유양기는 "네가 날 위해서?"라고 했지만, 기무혁은 "못 들어주겠네.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내 앞날을 위해서 죽였다고요"라고 소리쳤다. 유양기가 유범진의 뺨을 때리자 유범진은 "정치인한테 자녀 관리 실패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아시죠. 지금 이럴 시간 없다. 그 알량한 국회의원 자리 지키고 싶으면 변호사 막아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무혁이 먼저 움직였다. 이도진(유성주)과 거래한 기무혁은 송하 로펌의 이름으로 타운하우스 살인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기무혁은 유양기가 살인 사건을 조작했으며, 이태석(전석호)은 운암대 인수를 위해 에이전시 모델들을 이용, 접대를 해왔다고 밝혔다.
유양기는 모든 게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소현(금새록)이 정수아가 김한수(장동주)에게 부탁했던 우편물을 찾았다. 정수아의 일기였다. 정수아가 이태석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건이 있었던 날의 일기도 있었다. 이태석은 돈을 벌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정수아에게 접근, 이용해온 것이었다.
기무혁은 조심스럽게 일기장을 공개해야 유양기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한수는 "제가 직접 할게요. 수아에 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세상에 진실을 밝혔다. 김한수는 "피해자가 잘못된 선택을 한 건 맞다. 하지만 그렇게 될 때까지 아무도 그 아이를 보호해주지 않았다. 이태석, 유양기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다.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려다 목숨을 잃었단 사실을"이라고 덧붙였다.
유양기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하자 기무혁은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기무혁은 유양기가 피해자를 만난 건 명백한 사실이며, 그로 인해 피해자가 죽었다고 했다. 진범은 유양기의 아들 유범진이라고. 유범진이 김한수에게 허위진술을 종용했고, 이태석뿐만 아니라 유일한 목격자인 한태라(한소은)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양 검사가 진실을 은폐했단 사실도.
다음 날 이기훈(최규진)은 학교에 나온 유범진을 발로 차며 "살인자 새끼가 뻔뻔하게"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유범진은 "정수아 따라다니면서 도촬이나 하던 새끼가 없던 죄책감이 생겨? 스토커에 도촬범 주제에 넌 뭔가 그렇게 떳떳한데. 내가 정수아 죽였단 증거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유범진은 다른 학생들에게 "뭘 그딴 눈으로 쳐다봐. 내가 안 정해주면 스스로 판단도 못 하는 것들이"라며 증거를 가져오라고 밝혔다.
박원석(이순원)은 이태석이 법인카드로 정기적으로 결제한 곳을 발견했다. 홈 CCTV 전문업체였고, 직원과 거액이 오간 흔적이 있었다. 이후 기무혁은 유범진을 옥상으로 불러냈다. 기무혁은 "앞으로 네가 결정할 수 있는 미래 같은 건 없어. 넌 유범진이 아니라 전국민을 속인 성범죄자이자 살인자인 유양기의 아들로 평생 살아야 하니까"라고 일갈했다. 유범진이 한태라를 죽이기 전에 한 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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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