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30 01:02 / 기사수정 2010.04.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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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상저온 현상으로 시민들에 마음이나 몸이 꽁꽁 얼어있지만, 프로야구는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이고 뜨거운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그 가운데, 삼성과 한화에 주말 3연전을 예상해본다.
작년 시즌에 삼성에 '제물'이었던 한화. 그러나 올 시즌 6경기를 치른 현재 두 팀의 전적은 작년만큼 차이는 나지 않는다. 4승2패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서나가고 있다. 이런 두 팀이 30일 금요일 대전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3위인 삼성과 7위에 처져있는 한화경기 어쩌면 삼성에 당연한 우세를 점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재미있는 것은 들쑥날쑥한 제구력에 크루세타가 4월 들어서 3연패를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유원상은 한화의 만년 유망주에서 올해에 꽃을 피우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방어율에서도 2.53으로 수준급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는 날씨가 되지 않을까 싶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크루세타는 이런 추운 날씨엔 더욱더 피칭이 불안정하다.
이런 면에서 경기는 어느 팀 하나 예측하기 힘들다. 팀 분위기로써는 연패를 당하고 있는 한화보다 연패를 끊은 삼성이 더욱 좋긴 하지만, 어느 팀에 우세도 쉽게 점칠 수 없다. 만약 크루세타가 일찍 강판을 당하고 유원상이 호투를 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원상이 쉽게 무너진다면 중간 계투진이 약한 한화는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화력에서는 김태균과 이범호가 일본으로 진출 후에 한화에 타력은 급격히 하락했다. 그렇지만, 올해 고춧가루 부대로써 한 번 불붙으면 걷잡을 수 없다.
반면 삼성은 채태인의 부상복귀로 인해 숨통이 트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득점권 타율이 최하위이다. 결국, 승부의 키는 선취점에 달려있다. 선취점을 어디 팀이 얻느냐에 따라서 내일에 승패에 결과가 갈리지 않을까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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