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음악 천재들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간헐적 천재! 그때그때 달라요' 특집으로 꾸며져 헨리, 신지호, 임헌일, 오스틴 강이 출연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MC 박소현은 "헨리는 '비디오스타' 첫 출연이다. 혼자서 오신 게 아니라 세 명의 절친들과 함께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헨리는 "내가 전화해서 섭외했다. 다 너무 바쁘다. 심지어 신지호는 러시아를 가야 하는데 '비디오스타'때문에 미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박나래는 "헨리가 세 친구 중에서 내가 여자라면 무조건 사귀고 싶은 친구가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헨리는 "임헌일"이라며 "이번에 같이 이탈리아도 갔다. 음악적으로 너무 잘 맞고 나를 엄청 잘 챙겨줬다. 영화에서만 보던 캐릭터다. 자기 음악 하고 사진 찍고 이동 중에 책을 읽더라. 방송 콘셉트라고 생각했는데 카메라 없을 때도 그랬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임헌일은 "내가 정말 천재구나를 느끼게 해준 뮤지션이 신혜성"이라며 "나의 음악을 들어보시고 곡을 부탁하셨다. 앨범 전체를 부탁하셨는데 내가 몇 달 있으면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너무 간곡히 부탁을 하셔서 일주일 만에 앨범 전체를 완성했다. 그대로 오케이가 돼서 수정 없이 앨범 하나를 3주 안에 냈다. 신혜성 씨 팬분들이 그 앨범을 되게 좋아하셨다. 창작의 물결이 내 안에 있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자기 칭찬을 펼쳤다.
신지호는 "딱 하루 연습하고 출전한 피아노 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부모님이 음악을 반대해서 초등학교 이후부터 음악교육을 못 받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유학을 갔다가 오케스트라 선생님이 간곡히 부탁해서 들어갔다. 바로 다음날이 대회인데 제발 출전하라고 하셔서 그날 당일에 연습을 했는데 1000명 중에 1등을 했다"라고 말했다.
오스틴 강은 절친 헨리와 친해지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실 헨리가 어린 친구인 줄 알았다. 동생이니까 이사를 도와주다가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헨리는 "오스틴 강이 이사를 도와준 게 아니라 다른 걸 노리고 왔다. 내가 이사할 때마다 옷을 다 기부한다. 그때 오스틴 강이 내 팬티를 가져갔고 지금도 그 팬티를 입고 있을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오스틴 강은 "어머니가 사주신 팬티"라고 주장하며 어머니에게 전화 연결까지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임헌일은 "사랑에 빠진 지 1년 정도 됐다. 여자 친구가 외국인이다"라고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 이어 여자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하게 될 줄 몰랐지만 널 만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 빨리 다시 보고 싶다.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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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