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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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국내파로 한국 평가전 나선다

기사입력 2010.04.29 08:19 / 기사수정 2010.04.29 08:1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다음달 16일,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과 맞붙을 에콰도르 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에콰도르 축구협회는 29일 새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7일 멕시코전과 16일 한국전에 나설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애석하게도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군도 카스티요(울버햄튼), 펠리페 카이세도(말라가) 등, 유럽파 선수들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고 18명 전원이 국내파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올해 초, PSV 에인트호벤에서 자국 명문팀 LDU 키토로 복귀한 에디손 멘데스도이번 명단에 빠졌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 대표팀 부동의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마르셀로 엘리사가, A-매치 163경기에 출장한 백전노장 수비수 이반 우르타도, 그리고 지난 시즌 에콰도르 세리에-A에서 에콰도르 선수로는 최다골(13골)을 기록한 에디손 프레시아도가 이번 명단의 핵심 선수이다.
 

에콰도르는 다른 남미 국가들에 비해 국내파의 비중이 높은 팀으로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끈끈한 수비력으로 지난 독일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기복 있는 경기력과 원정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남미 예선 6위를 차지, 승점 1점 차이로 우루과이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줘야 했다.
 
에콰도르로서는 이번 멕시코와 한국전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할 신진선수들을 시험할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반가운 추억의 얼굴들도 이번 한국행에 동참한다. 독일 월드컵에서 스파이더맨 세레모니로 전 세계적 이슈를 만들어낸 이반 카비에데스와 레딩에서 설기현과 한솥밥을 먹었던 울리세스 델 라 크루스가 그들이다.
 
월드컵 남미 예선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였던 식스토 비수에테 감독이 이번 평가전에 함께하는 에콰도르 대표팀은 다음달 3일(현지시각), 키토에서 소집되어 7일, 미국 뉴저지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 후,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다.  
 
▶ 에콰도르 대표팀 멕시코, 한국전 명단
 
GK: 마르셀로 엘리사가(에멜렉), 알렉산데르 도밍게스(LDU 데 키토)

 
DF: 이반 우르타도(데포르티보 키토), 헤페르손 우르타도, 헤오반니 나사레노(이상 바르셀로나, 에콰도르), 마르셀로 플레이타스(에멜렉), 미겔 이바라(Univ. 카톨리카, 에콰도르), 울리세스 델 라 크루스(LDU 데 키토)
 
MF: 페르난도 이달고, 루이스 볼라뇨스(바르셀로나, 에콰도르), 페드로 키뇨네스(에멜렉), 히안카를로 라모스(데포르티보 켕카), 오스왈도 민다, 마이클 아로요(데포르티보 키토), 마이클 키뇨네스(엘 나씨오날, 에콰도르)
 
FW: 이반 카비에데스(마카라), 에디손 프레시아도(엘 나씨오날, 에콰도르), 조앙 로하스(에멜렉)    

[사진(C) 에콰도르 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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