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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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조작 의혹, 수사 확대 가능성 제기→엑스원·'쇼미8' 영향 미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9.02 20:40 / 기사수정 2019.09.02 19:4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프로듀스X 101'과 관련, 앞선 시즌 모두를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Mnet의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현재) 프로듀스 시즌 4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 그 이전인 시즌 1~3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는 수사하는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즌4 관련 자료를 먼저 압수수색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니 추가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로우 데이터와 최종 순위 간의 변동이 있는지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내 손으로 직접뽑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듀스' 시리즈 인만큼 투표 조작은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다. 경찰 역시 이를 의식하고 모든 시즌으로 수사를 확대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Mnet의 다른 서바이벌인 '쇼미더머니'와 '슈퍼스타K' 시리즈의 투표 자료 역시 경찰이 확보했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서바이벌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투표 자료가 제작진의 입맛대로 왜곡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X 101'으로 선발된 엑스원은 조작 의혹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5년이라는 활동 기간 중 이제 첫발을 내디딘 엑스원은 이러한 잡음 속에서도 기록을 세웠지만 더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빠른 의혹 해소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현재 Mnet에서 진행 중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쇼미더머니8'의 경우 아직 시청자들의 투표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본격적인 시청자 참여가 진행되기 전 이를 해소할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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