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차승원이 대중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었던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언급했다.
차승원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보드레 안다미로 카페에서 열린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차승원은 절친한 동료인 유해진과 함께 한 '삼시세끼 어촌편'(2015), '삼시세끼 어촌편2'(2015), '삼시세끼 고창편'(2016)과 '스페인 하숙'(2019)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저희는 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주 소중한, 기분 좋은 추억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촬영 현장에 30~40명에 가까운 스태프들이 있는데, 거짓으로 하면 티가 나지 않겠나.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요리 실력에 대해서도 "(평소에) 많이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안 하지도 않는다"고 웃으며 "그냥, 그냥 하는 것인데 계속 쌓이다보니까 좀 하는 것 같다. 웬만한 사람보다는 잘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다시 한 번 너털웃음을 지었다.
지금 현재를 바라보며 느끼고 있는 마음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차승원은 "제가 지금 바라는 것은, 아무 일도 안벌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다"라며 "(제가 이렇게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을 때) 홍보 활동을 한다거나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서 주변 사람들이 피해 안보고, 상처받지 않고 평온하게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처서가 지났지 않았나. 더위가 물러가고 있는 지금의 날씨, 이 날씨대로만 갔으면 좋겠다"고 푸근한 미소를 보였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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