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친정팀을 냉혹하게 평가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아시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콜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제작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스콜스는 "내 생각에 맨유는 적어도 2년 동안은 우승권이 아니다"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4~5번의 이적시장을 거쳐야 할 것 같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에 뒤쳐져 있다"고 혹평했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19/20시즌 EPL 4라운드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지난 2, 3 라운드에서 맨유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울버햄튼과 1-1로 비기고,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1-2로 패했다. 개막전 첼시를 4-0으로 꺾은 이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스콜스는 "이들이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선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19시즌을 마치고 솔샤르 감독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짜인 팀 재건을 선언했다. 이후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했지만 완성작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특히 공격진 보강 없이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 밀란)를 떠나보냈다. 중원 스쿼드 뎁스도 두텁다고 볼 수 없다. 이 가운데 폴 포그바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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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