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오나라가 세끼하우스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하며 산촌편에 합류했다. 오나라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곧바로 일에 적응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정리에 나섰다. 박소담은 설거지를 담당했는데, 앞서 윤세아가 식사 준비 중 틈틈이 설거지를 해놨기 때문에 일거리가 많지 않았다.
윤세아는 그간 세끼하우스에서 요리 보조, 도구 조달, 식재료 준비 등 다양한 일을 해왔다. 박소담이 의견을 내면 동조해주거나 칭찬해주는 등 동생 돌보기에도 힘을 쏟았다.
모든 정리를 마친 뒤에는 파스 파티가 열렸다. 염정아는 파스 냄새를 킁킁 맡으며 "냄새가 좋다"고 했고, 윤세아는 그런 염정아를 이해할 수 없어 했다. 박소담 또한 파스 냄새를 좋아한다고 하자, 윤세아는 "그게 왜 좋냐"며 이상한 듯 바라봤다.
염정아는 박소담이 새 아이템을 뒤적이자 무엇을 꺼내는지 관심을 보였고, 새 파스 냄새를 다시 한번 킁킁 맡은 뒤 붙이기도 했다. 결국 박소담은 3개, 염정아는 8개, 윤세아는 6개 등 많은 파스를 붙이며 파스 파티를 끝내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이른 아침 일어난 윤세아는 닭을 돌본 뒤 염정아, 박소담과 함께 본격적으로 아침식사 준비에 나섰다. 이날 아침식사 메뉴는 채소죽과 아욱된장국, 소시지를 품은 달걀말이, 두부부침 등이었다. 장을 봐온 소중한 식재료를 봉인해제하는 날이었던 것.
이때 염정아는 "우리 그거부터 하기로 했잖아. 커피 먼저 먹기로 했잖아"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냉동 보관해뒀던 커피 가루로 모닝커피를 만들어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진 뒤에는 채소 다듬기, 장작 피우기 등 일을 이어갔다.
완성된 아침식사는 푸짐했다. 콩, 팥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 채소죽과 푸짐한 아욱된장국, 달걀 열 개와 소시지가 들어간 달걀말이, 두부무침 등이 차려졌다. 염정아는 "채소죽이 싱거울 수 있다"고 했지만, 윤세아는 "이야 기가 막힌다"며 그 맛에 감탄했다. 하지만 염정아는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세끼하우스를 찾아온 두 번째 손님도 있었다. 바로 오나라. 오나라는 깜짝 방문할 생각에 신난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각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아침식사 이후 뒷정리 중이었다.
오나라는 "실례합니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레 들어섰다. 오나라를 발견한 윤세아는 달려가 안아주며 반갑게 맞이했다. 뒤이어 숙소에서 나온 염정아도 오나라를 발견, 반가운 마음에 달려나왔다. 하지만 염정아는 곧 오나라에게 "너 할일 진짜 많다"며 장보기, 김치 담그기, 배추 모종 심기 등을 예고했다.
텃밭에서 싱싱한 채소를 따온 이들은 달걀 묻힌 식빵과 샐러드로 산촌 브런치를 즐겼다. 이후에는 곧바로 배추 모종 심기에 나섰다. 네 사람에게 주어진 배추 모종은 두 판. 한 판에 모종 162개가 있었다.
모종은 이랑을 따라 심어야 했다. 모종이 상하지 않게 모종판 아랫부분을 눌러 모종을 빼주고, 모종 심을 자리에 5~10cm 깊이로 구멍을 파줘야 했다. 또 배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25~30cm 정도 간격을 두고 모종 넣은 뒤 흙을 잘 모아주면 끝이었다.
모종을 심을 때는 지난번 캐다 놓친 감자도 등장했다. 네 사람은 모종을 다 심은 뒤 숙소로 돌아왔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염정아는 오나라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고, 오나라는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저녁 식사 메뉴는 닭백숙. 박소담은 솥을 옮긴 뒤 아궁이에 불을 붙였다. 오나라도 먹고 싶었던 요리가 있었던 것인지 양파를 썰고 멸치를 다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오나라가 만든 것은 바로 깻잎 조림. 염정아는 여기에 더해 상추 겉절이까지 완성했다. 네 사람은 푸짐한 한 상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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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