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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하춘화X정태우X승희X한태웅, 될성부른 떡잎의 남다른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8.29 00:3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하춘화, 정태우, 승희, 한태웅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떡잎부터 잘했군~ 잘했어' 특집으로 하춘화, 정태우, 오마이걸 승희, 한태웅이 출연했다.

데뷔 58주년을 맞이한 하춘화는 60주년 앨범을 미리 발매했다. 하춘화는 "외국에서도 보면 그 해에 나는게 아니라 미리낸다. 그래서 나도 당겨서 낸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하춘화 선생님 나이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6살에 데뷔해서 많아 보인다. 제가 알기로는 태진아 씨보다 동생"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하춘화는 "오래 활동했다는 생각이 안 든다. 여기 나오신 분들이 제 오빠같고 기대고 싶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자신의 연예계 후배인 현철, 남진, 태진아, 설운도 중에 현철을 가장 귀여운 후배로 꼽았다. 하춘화는 "현철이 말하는게 귀여운 면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렸을 적 부터 아역 활동을 했던 정태우는 아역 당시 눈물 연기가 저절로 됐다고 밝히며 "그땐 감독님들이 너무 무서웠다. 아역들에 대한 배려도 없던 시절이라, 감독님들이 소리 지르면 바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정태우는 "촬영장에서 비밀 연애하는 출연자들도 많이 봤다. 아니니까 '쟤는 모르겠지'라고 생각했는지 내앞에서 만나더라"라고 전했다.

그 중 성공한 커플을 묻자 정태우는 하희라-최수종 커플을 꼽았다. 정태우는 "하희라 누나 동생 역으로 나왔는데 내앞에서 그냥 연락을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과거 '전국 노래자랑' '스타킹' '슈퍼스타K' 등에 출연했던 승희는 '스타킹' 출연 당시 11세 보아 타이틀을 걸고 나갔다 민요와 트로트만 불러 욕받이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현재도 주 수입원이 오마이걸이 아닌 코러스에 참여한 곡이라고 밝혔다. 승희는 "코러스는 공기를 많이 넣어 샤하게 불러야 한다"고 팁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승희는 "에이핑크 선배님과 합동무대를 한 적이 있다"며 "사전 녹화를 했는데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데뷔까지 9년이 걸렸는데 스스로가 무능력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호흡이 가빠졌다. 탈의실에서 보고 있는데 손이 말렸다. 그래서 바로 응급실로 갔다"며 "그 뒤로도 몇번의 과호흡이 있었다. 지금은 괜찮다"고 말해 아찔했던 상황을 밝혔다.

소년 농부 한태웅은 여전한 농업 예찬을 이어갔다. 한태웅은 축사에 CCTV를 설치해서 감시하다 휴대폰을 선생님께 뺏길 정도로 농업에만 몰두했다. 

한태웅은 "농부는 정년 퇴직이 없다. 몸만 건강하면 100살 까지도 할 수 있다"며 "농부가 좋아서 하는거지 싫으면 못한다"고 농부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상사도 없다. 하고 싶을 때하고 쉬고 싶을 때 쉴수는 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새로 하고싶은 작물은 없지만 벼 농사에서 스마트 농법은 도전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다만 '소년 농부'라는 타이틀을 벗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한태웅은 "나이가 어려 제약이 많다"며 "경매장에 소를 데려가도 '애가 키운 거 어떻게 믿냐' 손가락질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조금씩 인정을 해주신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농지 은행이라고 있는데 나이가 어려 정부 지원을 못 받는다. 만 19세부터 받을 수 있다. 지금은 할아버지 농지에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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