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이 이준영의 범행을 알아냈지만, 유일한 증인 한소은이 옥상에서 추락했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13회에서는 진실에 접근하는 기무혁(윤균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기환이 김한수(장동주)를 죽이려는 순간 유범진(이준영)이 등장, 오기환에게 이태석(전석호)을 언급하며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했다. 김한수와 둘만 남은 유범진은 정수아(정다은)가 죽었으며, 기무혁이 정수아의 비밀을 폭로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한수가 "넌 이런 얘기를 왜 나한테 하는 건데?"라고 묻자 유범진은 "나도 좋아했으니까"라며 이태석을 범인으로 몰라고 밝혔다. 정수아를 지킬 수 있는 건 김한수뿐이라고. 결국 김한수는 법정에서 자백했던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이태석을 사건 현장에서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도진(유성주)은 기무혁에게 관련 내용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내밀었다. 기무혁은 "절 내칠 때 한 말 기억하냐. 대표님이 만든 시스템의 톱니바퀴라고 했죠. 이젠 대표님이 저의 톱니바퀴가 되어줘야겠다"라며 이태석, 이도진의 대화를 녹음한 걸 들려주었다. 기무혁은 변호사 자격을 돌려주고, 김한수 변호를 계속 맡으라고 요구했다. 또한 소송 비용까지 내라고.
문제는 김한수가 기무혁을 거부하고 있단 사실이었다. 박원석은 "이태석이 진범이든 말든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라고 했지만, 기무혁은 "이태석의 짓으로 끝나면 그들은 제2, 제3의 김한수, 정수아를 만들어낼 거야. 그것만은 꼭 막아야 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한태라(한소은)는 유범진에게 기무혁이 CCTV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유범진은 한태라가 자신을 믿는단 사실에 안심했지만, 곧 한태라가 사건 당일 영화관에서 자신이 사라졌단 걸 알고 있자 돌변했다.
이후 기무혁은 한태라, 유범진이 갔다는 영화관에서 사건 당일 유범진의 행적을 추적했다. 범행을 저지르고 돌아오기까지 57분이 소요됐다. 유범진에게 알리바이가 없다는 걸 증명할 사람은 한태라 뿐이었다. 그 시각 유범진은 이벤트를 해줄 것처럼 한태라를 옥상으로 불러냈고, 한태라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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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