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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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챔프전 드디어 '빅뱅'

기사입력 2006.07.19 21:58 / 기사수정 2006.07.19 21:58

 [신세게 이마트배 2006 여자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 국민은행-삼성생명]

1차전 국민은행 안방인 천안에서 시작.. 5전 3선승제 대결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드디어 '오늘'이다.

정규리그 우승팀 천안 국민은행과 2위 용인 삼성생명이 '여름 여왕' 자리를 놓고 20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격돌한다. (정규리그 2승1패 국민은행 우세)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1,2위로 챔프전까지 오른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그러나 두 팀은 프로 출범후 처음으로 단기전에서 맞붙는다. 


국민은행은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우승 경험이 없는 수모를 씻어내겠다는 태세고 삼성생명은 여자프로농구 최초의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국민은행은 '특급 용병' 마리아 스테파노바(27·203㎝)를 중심으로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인 정선민(32·185㎝), 신정자(26·185㎝)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골밑을 제압한다. 이에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바우터스가 스테파노바에 대등한 대결을 펼치고, 올 시즌 영입한 이종애가 정선민을 잘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고비마다 외곽에서 한방을 터트릴 마땅한 '슈터'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아쉽다. 김지현은 신체조건과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큰 경기에서의 경험이 부족하고, 한재순은 노련하지만 164cm의 단신으로 수비가 취약하다. 국민은행은 곽주영의 외곽포에 기대를 건다. 


삼성생명은 변연하(26·180㎝)-박정은(29·180㎝)-이종애(30·183㎝)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베스트5가 고른 득점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베스트 5와 후보선수들간의 기량 차이가 크다는 것이 고민이다다. 최병식 국민은행 감독도 "변연하와 박정은의 득점만 묶는다면 이길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용병대결에서 바우터스가 국민은행의 스테파노바에 다소 밀리는 감이 있어, 국내선수들이 터지지 않는다면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삼성생명 역시 이미선의 부상공백으로 박정은, 김세롱이 임시 방편으로 포인트가드를 보고 있지만 이들의 원래 포지션은 포워드라 어려움이 따른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국민은행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차(정규리그 국미은행 우세)와 용병대결에서 국민은행이 낫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단기전에서 승패를 좌우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는 외곽포에 약점이 있는 국민은행인 만큼,외곽포를 갖춘 노련한 삼성생명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사진ⓒ 국민은행/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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