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는 서울 대학로 원패스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SO WHAT?!’(쏘 왓)에 오디션을 거쳐 멜키오 역에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황성재가 뮤지컬 'SO WHAT'으로 배우로서 본격 데뷔한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온 황성재는 올해 스무살로 한림예고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딤프 뮤지컬스타 콘서트에 서고 올해 경향뮤지컬콩쿠르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재능을 보였다. 오는 31일 ‘SO WHAT?!’의 첫 공연을 앞뒀다.
앞서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 출연해 잘 알려진 황성재는 2017년 예능 ‘둥지탈출2’에서 훌쩍 자란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랩뮤지컬’을 표방하는 뮤지컬 ‘SO WHAT?!’은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드의 ‘사춘기’를 모티브 삼아 제작한 작품이다. 성에 대해 눈을 뜨지만 권위주위적인 억압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청소년의 성, 개인에 대한 평가 등을 담는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뮤지컬 제작사 해미컴퍼니 대표인 박해미가 기획과 제작, 총감독을 맡았다.
황성재가 맡은 멜키오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란 조숙한 학생으로 임신한 벤들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황성재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박해미 아들이라는 꼬리표는 내가 이 길을 가기로 결심한 이상 계속 달고 가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 어떻게 해도 욕을 먹을 수 있는 일이다 보니 그냥 이겨내려고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 배역을 오디션으로 뽑은 가운데 황성재를 비롯해 강민규, 심수영, 윤지아, 강지희, 문채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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