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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캐처2' PD "'하트시그널'과 달라…출연진 논란·악편 無"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8.22 16:00 / 기사수정 2019.08.22 16: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있는 그대로 편집하고, 출연자 선택에 심사숙고 했다."

Mnet '러브캐처2' 라운드 인터뷰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정민석 PD, 박소정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박소정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며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온 러브캐처와 상금을 목적으로 한 머니캐처가 한 집에서 지내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기본적으로 연애 추리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지점이 많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더 재미있고 깊이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민석 PD는 '러브캐처'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쉽게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20대 친구들의 연애 성향을 키워주고 싶었다.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하고 만나도 되는 이성인지를 일깨워주고 싶어서 연애 프로그램에서 머니 캐처라는 상금을 목적으로 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 사람을 판단하는게 맞는지 기준을 주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브캐처'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제주도에서 8일동안 촬영했다. 박소정 PD는 제주도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기존 연애 프로그램은 출퇴근 때문에 서울이나 경기권에서 숙소 생활을 같이 했는데 그런 것과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기본적으로 그들에게 주고 마음껏 사랑하고 상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제주도라는 공간을 선택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생각하면 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전했다.


박민정 PD는 출연진 섭외 과정에 대해 "이미지상으로 굳히지 않고 직업군이나 매력도, 키나 다양한 부분에서 겹치지 않는 선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난 시즌이 폭넓은 나이대 출연자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주로 20대-30대 극초반 친구들을 섭외했다. 연령층 폭 자체를 좁혔다. 좀 더 공감대 형성도 되고, 빨리 친해지면서 호감가질 수 있다록 연령대를 낮췄다. 기본적으로 매력있는 사람을 찾았던 것 같다. 그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정민석 PD는 논란이 있을만한 출연자를 걸러내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했다. 정민석 PD는 "이 친구들이 연예인을 지망해서 방송을 타고 싶어하는 부류도 있고, 일반인인데 관심을 가지니까 방송하고 싶다고 뒤에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다. 이번에 1천 여명 정도 지원했는데 서류 심사를 거쳐서 인터뷰를 세 차례 진행했다. 과거 초등학교 때부터 학창시절 질문을 하고 문제가 없었는지, 학교폭력이나 성 문제는 없었는지 세 차례에 걸쳐서 PD, 작가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 생각이 있는지도 질문했다. 실제로 이번에 캐스팅이 확정됐는데 과거 한 달 전 클럽에서 누구와 싸워서 출연이 취소된 분도 있다. SNS로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이번에 철저히 막기 위해 심도있게 인터뷰를 세 차례 진행했다. 이렇게 했는데도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시간도 있어서 출연자들의 선택을 심사숙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민석 PD는 일반인 출연자들을 상대로 한 '악마의 편집' 우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요즘 Mnet이 안 좋은 일도 있어서 더더욱 신경 썼다. 시기적으로 회사 분위기도 싸하다. 리얼리티이기 때문에 편집은 있는 그대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소정 PD는 "악마의 편집이 중요한 것이 나쁜 방향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이 친구들의 매력을 호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생각을 많이 해서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정 PD는 또 다른 연애 프로그램이었던 '하트시그널'과의 차이점을 전했다. 그는 "'하트시그널'이 은근한 느낌이었다면, '러브캐처'는 과감하고 자기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20대 친구들이 자기 의사표현을 잘하고 이렇게 사랑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인가 싶을 정도로 행동하고 많이 노력하고 보여주려고 하는 친구들을 섭외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친구들이 실제로 있다보니 깊이 있게 좋아했다가 마음 아파 했다가 다양한 연애를 하면서 겪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트시그널'은 28일 정도다. 없던 정도 생길 정도인데 우리는 짧은 8일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자기 의사 표현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더 풍부한 스토리가 나온 것 같다"고 '하트시그널'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러브캐처2'는 운명적인 사랑을 찾기 위해 찾아온 러브캐처와 5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상금을 목적으로 출연한 머니캐처의 아슬아슬한 심리 게임을 담은 로맨스 추리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신동엽, 홍석천, 장도연, 치타, 딘딘, 홍빈이 '왓처' 군단으로 합류했으며,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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