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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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룰 것 다 이룬 김연아, 어떤 결정 내릴까

기사입력 2010.04.19 11:14 / 기사수정 2010.04.19 11: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8일, 3회 공연을 끝으로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2010'이 막을 내렸다. 공연을 마친 김연아는 아이스쇼와 관련된 질문과 함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당장 은퇴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이루고자 했던 것을 모두 이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내 진로를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피겨 스케이터에게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피겨 스케이팅은 선수 생명이 짧고 최상의 기량을 유지시키는 점도 힘들다. 질이 뛰어난 점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매일 연습이 필요하고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는 점도 쉽지 않다.

김연아는 14년 동안 피겨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길을 걸어왔다. 지금까지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우승과 세계선수권 우승, 여기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김연아의 말대로 지금까지의 기록을 보면 자신이 원했던 것은 모두 이룬 상태다.

그러나 선수생활의 여부를 떠나서 스케이팅은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연아는 "5월 말에 어떤 길을 가든 토론토로 돌아가 트레이닝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 같다"고 스케이트를 계속 탈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김연아가 다시 은반 위에 서려면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IB스포츠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올림픽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다시 팀을 만들 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IB스포츠의 구동회 부사장은 "일단, 김연아는 캐나다로 돌아가 훈련을 할 예정이다.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스케이팅은 계속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연아는 지난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김연아의 말처럼 캐나다로 돌아가 훈련을 계속 한 뒤,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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