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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기사입력 2006.07.05 05:14 / 기사수정 2006.07.05 05:14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 뉴스=윤욱재 기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4일 발표한 센트럴리그 6월 MVP에 선정된 이승엽은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로 발탁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6월 한 달간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6 12홈런 18타점이란 독보적인 기록을 남긴 이승엽은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수상이 예상됐었다.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된 것은 일본 진출 후 처음이며 한국 선수로는 1997년 5월 월간 MVP로 선정된 선동열(당시 주니치 드래건즈) 이후 두 번째다.

일본프로야구의 월간 MVP는 일본 생명이 후원하며 양 리그의 투수와 타자 1명씩 선정한다. 이승엽외에 6월 MVP는 센트럴리그 투수 부문의 사토 미쓰루(주니치)와 각각 퍼시픽리그의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수상한 유이 히데아키(세이부 라이온즈)와 마쓰나카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호크스)다. 이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이승엽은 상금 30만 엔을 받는다.

이승엽은 6월 MVP에 이어 발표한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감독 추천 선수로 뽑혀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팬 투표에선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 3위에 그쳤으나 월등한 개인 성적 덕분에 올스타로 뽑힐 수 있었다. 그만큼 실력으로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는 이승엽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하게 된 이승엽은 팬 투표로 선정된 고쿠보 히로키(3루수)와 감독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우쓰미 데쓰야(투수), 아베 신노스케(포수), 니오카 도모히로(유격수) 등 4명의 팀 동료와 함께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이승엽에게 올스타전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감독 추천 선수로 뽑혔던 이승엽은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 선발 출장해 4회 큼지막한 2점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이 홈런으로 우수선수로 뽑힌 이승엽이 올해 올스타전에선 어떤 활약을 보일지 벌써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1차전은 21일 메이지 진구 구장, 2차전은 22일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윤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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