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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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던 한화 이글즈 날개를 다시 피다.

기사입력 2006.06.28 11:44 / 기사수정 2006.06.28 11:44

김창수 기자

한화 이글즈의 올 해 목표는 우승이다. 그리고 그러한 바램은 시즌 시작부터 힘을 내더니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영필, 클리어의 부상과 김태균의 부진 타격이 슬럼프에 들자 중위권과의 차이를 점차 줄이더니 이제는 선두자리를 삼성에게 넘기고 승차가 얼마 나지 않는 플레이오프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의 선봉은 구대성이다.

구대성은 막강 셋업맨 최영필이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완벽한 팀의 마무리 였다. 하지만 최영필의 부상과 권준헌의 부진으로 2이닝 마무리로 조금씩 이닝의 숫자를 넘기더니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이는 4연속 블론 세이브로 이어졌고 팀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중위권 싸움으로 팀을 몰고 갔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의 구대성 보호령이 떨어진 후 구대성은 점차 안정세로 돌아섰고 다시금 힘을 내기 시작했다. 또한 안정적이지 못한 투구를 보이던 권준헌과 안영명이 점점 좋은 구위로 구대성을 도와 주기 시작했다. 

선발진 역시 기복이 있는 모습이 있으나 문동환-송진우-정민철 노장 3인방은 여전히 쏠쏠한 모습을 보이고 이제는 황금 독수리를 넘어서 한국 최고의 투수로 기대가 큰 류현진의 호투 역시 한화의 선두권 재비상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거기에 2군에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는 5억 신인 유원상의 1군 무대 진입 소식도 들리고 있고  후반기에는 또 다른 전국구 스타 조성민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타격 역시 점차 단체 슬럼프 기운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력보다 성적을 보여 주지 못하던 김태균이 감을 찾기 시작했고 한동안 부상으로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던 클리어가 2번 자리에 들어가 자기 몫을 하기 시작했다. 이범호와 김민재 역시 2%부족한 성적을 보여줬는데 점점 자신의 성적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데이비스-김태균-이도형-이범호의 타선이 자신의 힘을 낸다면 8개구단 어느 팀의 무게보다 무거운 팀 타선을 가동하게 된다.

한화의 선두 탈환은 가능한 것인가? 추락할 거 같았던 독수리는 다시 날개를 피기 시작했다.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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